결코 짧지 않았던 11일의 평화기행이 끝났다.참가자들은 헤어짐의 장에서 서로의 깊은 포옹으로 아쉬움을 달래기도 했다.그러나
정작 이 포옹은 헤어짐의 의식이 아니다. 평화가 생동하지 못하는 한반도의 곳곳을 지나왔음에도, 평화가 결코 무기력하지만은 않다는 확인의
의식이자, 뭔가 꽉 차오르듯 승화한 ...
참여환경연대 한반도 평화기행 순례단은 역사적 사건의 현장으로서의 구례와 마주한지 이틀 만에 다시 구례를 찾았다. 이번에는 지리산과 섬진강
일대의 ‘생명’과 마주하기 위함이었다.
# 이제는 파괴된 환경의 복원을 이야기할 때
지리산 국립공원에서 순례단은 “현존하는 야생동물은 이미 멸종되거나 위기 ...
참여환경연대 한반도 평화기행이 마침내 마지막 여정에 다다랐다.교동도는 남쪽으로 강화도, 북쪽으로는 황해도 연백을 각각 3km의
거리에 있는 그야말로 분단의 경계이다. 또 강화도를 넘어야 닿을 수는 있는 ‘섬 너머의 섬’이다.
이런 이유로 아직 많은 사람이 찾지 않는다. 이북 실향민과 일부 관광객이 ...
대학생 9명이 함께하는 참여환경연대 한반도 평화기행이 이번엔 ‘아시아’와 만났다.정확히, ‘아시아에 미친’
<아시아교육원>의 오재식 선생과의 만남이다.
오재식 선생은 국제구호단체인 ‘월드비전’을 9년 동안 이끌며 남북교류에 앞장서 온 인물이다. 현재는 성공회대 교수로도 재직중이며, 제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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