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 전 전국의 각 지역단체들이 모이는 회의에 참여차 전라북도 무주에 다녀왔다.
필자에게 무주는 심산유곡의 자연이 살아있는 곳으로 이미지화 돼 있었다.
그러나 정작 찾아 본 무주의 실태는 매우 안타까운 것이었다. 덕유산 국립공원내의 불야성 같은 상업시설들의 모습이야 국내 여느 국립공원의 그것과 ...
새해는 새로운 것들의 총체입니다. 그래서인지 새해인사는 기대의 말들로 충만합니다. 새해에 건네지는 “복받으세요”라거나 “부자되십시오”라거나 “소원성취 하십시오”와 같은 동서고금을 관통해 온 이 덕담들은 해가 바뀔때마다 늘 새로움의 기대로 전해집니다.
한 해, 두 해, 시간을 나누어 놓은 것도 ...
옛날 바다를 떠 다니는 섬이 있었는데, 사람들이 그것을 보고 ‘아, 섬이 날아 다닌다’라고 외치자 섬이 바다에 내려앉으면서 만들어졌다는 전설이 있습니다. 마치 천공의 섬 ‘라퓨타’를 연상시키는 신비한 이야기입니다. 그런데 그 섬이 비양도입니다. 한자로 날 비(飛), 날 양(揚), 섬 도(島)를 써서 말 그대로 ...
2010년이 시작되었습니다.
해가 바뀌어도 긴장과 불안의 연속입니다.
이명박 정부는 대운하가 아니라고 하면서, 4대강에 대한 집착을 현실로 밀어붙이고 있습니다. 이른바 세종시 수정론 관철에 열을 올리면서, TV화면에는 한나라당 수뇌들이 비춰질때면 으레 ‘지역발전이 경쟁력이다’라는 슬로우건이 배경 ...
최근, 구 제주대병원 활용과 관련한 여러 의견이 대두되고 있다. 작년 6월에는 도의원, 주민자치위원장, 상가대표등이 참여하는 ‘제주대병원 도심캠퍼스 설치 추진위’가 구성돼 서명운동등을 펼치고, 제주대 캠퍼스 이전을 제주도와 제주대에 제안한 바 있다. 또한 제주도 한의사회는 한방관광을 연계한 한방병원 ...
‘지역’이 진보이다
겨울, 추위의 시작이다. 한라산에는 예년 보다 일찍 많은 눈이 내렸다.가을이 끝나갈 무렵, 원주, 부안, 전주 등지를 다녀 왔다. 공동체 운동이 활발하다는 서울의 성미산 마을도 가보게 되었다.
부안에서 만난 어느 분은 부안과 제주과 참 비슷한 곳이라는 말을 들려 주었다. 과거 시대 ...
<<세계자연유산센터 건립관련 제주참여환경연대․제주환경운동연합 공동성명>>
철학을 담은 세계자연유산센터를 만들자!
세계자연유산과 어울리지 않는 대규모 주차장 계획 철회해야
제주도의 세계자연유산센터에 대한 설계가 내년 2월 마무리를 목표로 진행되고 있다. 조천읍 선흘2리에 ...
케이블카 환경보전의 대안인가?
케이블카 현지답사 보고서
우리가 흔히 케이블카라고 부르는 것을 다른 말로 ‘삭도(索道)’ 또는 ‘Rope Way(로프웨이)’라고 같이 쓰고 있는데, ‘삭도(索道)’와 ‘Rope Way(로프웨이)’는 같은 개념입니다. 둘 다 기둥을 세우고 쇠줄(와이어)를 걸어서 쇠줄에 무엇을 매달아서 ...
환경과 평화 그리고 슬로시티-16
누군가를 위해 한번쯤 뜨거운 사랑을
‘행복’을 이야기하면 촌스럽다고 한다. ‘희망’ 혹은 ‘평화’를 이야기해도 반응은 마찬가지다. 두 글자로 된 단어는 이제 역사의 저편으로 밀려났다. ‘부자 되는 법’이거나 ‘개고생해도 돈 버는 법’이라야 눈길을 붙들 수 있다. 길거 ...
복잡한 도시 생활을 하면서 고향은 늘 마음의 안식처다. 물론 산부인과에서 태어나 도시에서 사는 아이들에겐 도시가 고향이니 그들에게는 시골이 낮설 것이다. 그런데 나이를 어느 정도 먹은 40대 이상에게는 고향 하면 대부분 시골이다. 그리고 초가집과 골목길과 어머니를 떠올린다. 저녁 노을이 지고 땅거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