활동소식
2007년 회원 정기총회가 2월 23일 한국노총제주본부 3층에서 열렸다.
올 해 채택된 사업계획의 방향은 ‘뿌리를 튼튼히’하기 위해 ‘시민 속으로’라는 기치하에 결정되었다. 단체내부로는 회원들과 겸허하게
소통하고, 대외적으로는 자발성과 공공성을 화두로 주민주체와 자치개혁, 민생사업에 주력하기로 하였다.
‘주민자치는 우리 단체가 주력을 기울여온 핵심 주제이기도 하지만, 특히 올해는 특별자치도 출범 1년이 되는 해로, 어느 때보다 ‘주민들의
참여자치에 대한 제도를 만들어내고 그 내용도 실제화해야 할 때임이 강조되었다. 그래서 지난 2년간 진행해 온 ‘주민자치센터 활성화’를 위한
지속적인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이와 더불어 ‘마을만들기’를 통해 제주다운 발전의 상을 모색하는 일이 주요 사업으로 배치되었다.
‘환경’분야에 있어 지난 해 숨가쁘게 진행됐던 난개발 저지운동에 이어 올해는 ‘현장성’을 살리고 ‘꾸준한’ 감시활동으로 환경운동의 전문성을
키우기 위하여 ‘시민환경지킴이’ 활동을 중요하게 추진하기로 했다. 곶자왈 불법훼손과 같은 문제를 방지하기 위한 일상적인 감시체제를 구성하는 일이
중요해졌고, 대규모 개발들이 추진되는 과정에서의 감시 또한 사전에 난개발을 막는 것 못지않게 중요하기 때문이다. 이에 현재 자원활동을 하고 있는
있는 분들을 비롯하여 여러 회원의 관심과 참여가 활발히 이뤄져야 할 것이다.
그리고 교육분야에 있어서도, 생태안내자 양성교육 커리큘럼
개선, 환경교육활동가 양성 등 전문성과 운동성을 한단계 업그레이드 할수 있는 체계를 갖춰나가기로 하고, 이에 따라 활동회원이 참여하는
환경위원회를 구성키로 하였다.
그리고 작년부터 새롭게 시작하고 있는 평화사업은 평화문화 확산을 위한 토대를 만드는 일에 집중하는 한 해로 삼기로 하였고, 회원
사업분야에서는 단체의 활동과 회원사업이 원활히 소통하도록 회원참여프로그램과 매체활용에 보다 노력을 기울이기로
하였다.
단체 조직개편으로 지난 2년간 감사직을 성실히 해준 강종우 이사와 김희정 이사가 사임하고 새로이 강석반
회계감사와 이영호 사업감사가 선출되었으며, 새로운 이사로 하승수 제주대 법대 교수도 추대되었다. 사무처는 3명이 간사가 팀장으로 승격되어 조남중
시민사업팀장, 박상희 환경교육팀장, 양동규 정책팀장이 임명되었고, 김진옥 간사가 마을 만들기팀 결합하고, 평화인권센터(준)에 양다림 간사가
반상근으로 활동하게 되었음을 이날 회원들에게 보고 하였다.
이날 총회는 연말연시에 지속해온 ‘조직발전토론회’를 통해 활동방향에 대한 의견을 모아 지난 해의 사업평가와 2007년 단체 사업계획을
수립하였고, 이에 대한 회원들의 의견을 모으기 위해 홈페이지에 자료를 개시하고, 따로 회원사업설명회를 가져 활동회원들의 의견을 청취하는 과정
등으로 준비되었다. 이 날 총회에는 정회원 40여명만이 참석하여 아쉬움을 남겼지만, 홈페이지를 통한 의견개진과 더불어 활동 진행과정에서
회원분들이 많은 관심과 참여가 있기를 기대해 본다. (지난해 사업평가, 2007년 계획에 대해서는 홈페이지에 개시된 자료를 꼭 살펴봐 주세요.
그리고 작은 의견이라도 남겨주시면 큰 도움이 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