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활동소식




감시·대안·참여·연대를 지향합니다.

사람 중심의 마을 만들기, 마을 만들기는 몇 가지 민주적인 원리가 있을 때 가능하다.



▲ 대정읍 주민과 함께한 마을 만들기


2007년 대정읍주민자치학교는 제주참여환경연대와 대정읍주민자치센터가 마련한 살기 좋은 지역 만들기를 위한 리더양성 교육프로그램의 일환으로 국내외 마을 만들기 사례를 통해 대정읍의 현안과 변화 가능성, 특히 마을 만들기의 방향과 과제를 주민들과 정보를 나누고 공론화의 계기를 마련하기 위해 마련되었다.


30여명의 대정읍지역 리더들이 참여한 이번 교육프로그램에 첫 강좌에 나선 여진구 생태보전시민모임 위임대표는 “마을 만들기의 핵심은 지역에 사는 사람이며, 사람이 길러져야 마을 만들기가 지속적으로 잘 할 수 있다.”며, 1972년 미국의 센프란시스코 사례와 영국의 그라운드 워크, 영국으로터 배운 일본의 마을 만들기 사례를 소개했다.


또 그는 “쇄락해져가는 마을을 살리기 위해서 시작된 마을 만들기는 긍정적인 면이 크지만 자칫 부정적인 결과를 낳을 수도 있다.”며, 그 원인으로 “지나치고 적절하지 못 한 지역축제가 그 원인이라”며, “그로 인해 자치단체 혹은 마을이 부도가 나는 사례도 있다.”는 점을 강조했다.


마을 만들기가 세계적 변화이며, 추세이지만 철저하게 지역주민에 초점이 맞춰져야 한다.


지난해 본격적인 정부 정책으로 마을 만들기 사업이 수립되고 행자부와 건교부를 비롯한 각기 다른 정부부처에서 마을 혹은 지역 단위 지원 사업이 진행 중인 가운데 제주도도 마을만들기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이날 주제 강연에 나선 여진구 위임대표는 “마을 만들기는 정부 또는 자치단체의 원조를 기다리지 말고 지역이 직접 행동을 하는 습관이 필요하고, 삶의 방식과 일부로 진행해야 축제나 이벤트로 진행해서는 안 된다. 또 마을 만들기는 수십 년을 내다봐야지 결코 1~2년 안에 결판나지 않는다.”는 점을 강조했다.


또 그는 “자원이 없음을 한탄할 필요가 없으며, 어떻게 살기 좋은 마을을 만들것인가에 대한 가치의 문제로 보았으면 좋겠다.”는 말도 잊지 않았다.


▲ 마을 만들기는 “마음 만들기”


쇄락해져 가는 마을을 회생시키는 일의 중심에 사람이 있다.


여진구 생태보전시민모임위임대표는 마을 만들기는 “마음 만들기다”라며, “마음을 만들지 않으면 마을이 만들어지지 않는다고 생각한다. 일종의 가치 만들기이고, 우리 지역의 가치를 자랑스럽게 생각하는 것, 즐겁고 행복하게 생각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사람 중심의 가치 만들기를 강조했다.


일본의 마을 만들기는 70년대 쇄락해져가는 구도심을 개선하고자는 활동에서 시작되었고, 80년대 개성 있는 도시 만들기 활동을 전개한다. 그리고 지금에 이르고 있다.


마을이 쇄락하는 원인으로 마을의 부가 외부로 유출되는 것과 대형유통매장과의 경쟁에서 지역유통구조가 경쟁력을 갖지 못하게 되고, 거대자본의 투입은 결국 마을 중심의 경제공동체를 와해시키는 결과를 낳는다.




















   
 
▲  대정읍주민자치학교 "지역리더양성교육
 

따라서 마을 만들기는 자치단체의 도시계획이 반영되어야 하는 총체적인 문제이며, 물질ㆍ 돈ㆍ제도에 의지하지 말고 사람과 사람의 관계를 중시하면서 아이들의 아이디어를 활용하고, 그 마을의 구성원이 참여할 수 있도록 배려해야 한다. 자녀양육, 여가, 노후, 교육 등 지역사회를 중심으로 진행해야 마을의 쇄락을 막을 수 있다. 특히 마을 만들기는 외부자원, 외부인을 중심에 두 면 실패할 수 있다.


여진구 생태보전시민모임위임대표는 “이 지역의 가장 소중한 자산은 대정읍, 이 마을에 사는 사람들이다.”“마을 만들기는 지역 공간을 주민들이 스스로 디자인해 나가는 과정이다. 지역공간을 중심으로 지역에 사는 주민들이 공동체성을 바탕으로 스스로 활동하는 다양한 활동하는 다양한 활동으로 이 또한 지역 주민들의 활동으로 이뤄내야 한다.”고 말했다. 또 그는 “마을 만들기는 경제 공동체운동, 문화공동체, 자치공동체운동이다. 내발적 발전의 기반을 형성하는 것이고, 창조적 역량의 개발과 구현, 자기결정권, 자치역량의 확대 운동”임을 강조했다.


▲ 마을 만들기 원칙


“천천히, 쉽게, 계기를 만들자, 조직과 사업을 나란히, 도 농간 지역 간 연계로 시너지 효과를 얻자” 며, 그는 마을 만들기의 기본 이념은 “난개발 방지, 다기능복합적인 마을 만들기, 시민참가 마을 만들기, 도시농업 확립”임을 강조했다.


이어 그는 대정읍 지역에 바닷가를 따라가며 해안가 해설판을 설치를 제안하기도 했다. “2시간 이상의 동선이 가능한 해설판이 필요하고 이를 통해 지역에 다양한 경제적 효과를 창출할 수 있다.”고 제안해 눈길을 끌었다.


여진구 위임대표는 “녹지 메트리스 시스템(녹지축, 보행자동선)과 더불어 어떤 프로그램이든 2시간이상의 동선을 만들어 이곳에서 휴식을 취하게 하고, 마을을 안전하게 해야 한다. 개념을 바꾸면, 녹지축은 교통사고도 제로로 만들 수 있다. 녹지축은 제주이기 때문에 가능한 조건을 가지고 있다. 특히 제주도는 기후적 조건이 좋다.”며, “대정읍도 읍 전체가 녹지축을 만드는 것이 매우 중요하고, 바닷가에서 중산간 지역으로 이어지는 녹지축을 조성하면, 10~20년 후에는 녹지축 때문에 소문이 날 것”이라는 점을 강조하고는 “미래를 볼 수 있는 안목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그는 “녹지협정문을 소개하며, 녹지축이 얼마나 중요하고, 녹지축이 안전에 중요성 역할을 한다.” 는 점도 잊지 않았다.




















   
 
▲ 대정읍 지역 해설자원봉사자 양성교육 교재
 

▲ 마을 디자인에 참여하는 아이들


여진구 위임대표는 “지역디자인이 중요하다. 지역디자인에는 이 마을에 사는 아이들이 참여해야 한다.” “일본의 쯔즈키구마을 만들기는 구민과 행정이 일체가 되어 마을의 관리, 운영에 참여하는 것이라며, 이는 지역의 공동체성을 매우 중요하게 생각하면서 지역의 자원조사와 조사에 따른 보전프로그램 실행한다.”고 말했다.


그는 대정읍에서 제일먼저 해야 할 과제로 다음과 같이 제안했다. “일본의 가케가와시의 마을 만들기인 평생학습도시 구현처럼 대정읍도 사회의 모든 부분과 영역에서 평생학습도시 개념을 도입 할 필요가 있고, 대정읍의 수준을 높이기 위한 프로그램을 준비해야 한다.” 며 구체적인 사례로는 대정읍의 낚시학교를 만들자, 숙박과 낚시체험, 먹거리를 연결하는 것,


지역에서 방어축제를 하는데 방어에 대한 정보를 알아보는 프로그램 만들기, 해녀체험에 대한 것, 다양한 체험학습프로그램 개발 등을 들며, “단순한 체험만 하는 것이 아니라 모든 프로그램을 연계해야한다.”고 말했다.


▶ 일본의 가케가와시의 마을 만들기10년을 목표


­ 가케가와시를 즐겁게 배운다 : 시의 역사와 지역조사 등


­ 평생의 건강을 유지한다 : 시민병원, 보건예방, 심신의 안정


­ 평생복지를 지역 전체로 확대한다 : 사회복지, 차별철폐


­ 가정과 영 유아 및 청소년에게 혼을 심는다 : 교육


­ 학교는 지역의 태양이다 : 평생학습센터화


끝으로 그는 “대정지역의 마을만들기 세계적으로 소문이 났으면 좋겠다. 그리고 이지역의 독특한 자원을 가지고 마을 만들기가 진행되었으면 좋겠다. 다만 대정읍의 마을 만들기는 몇 가지 민주적인 원리에 의해서 진행되어야 한다.” 주민참여의 절차적 측면을 강조했다.


이 날(6/25) 행사는 대정읍주민자치센터에서 3시간 반 동안 진행이 되었으면 충분한 시간이 주어지지 않아 아쉬움이 남는 리더양성 교육이었다.


















   
 
▲  대정향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