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활동소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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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백 마을 아이들은 이렇게 놀아요.




제주도 동남쪽 중산간 동백나무 숲이 있는 마을 신흥2리는 요즘 작은 변화가 일어나고 있다. 이 마을 청년들을 중심으로 마을회가 하나가되어 동백마을 마을 만들기를 시작했다. 설촌 300년를 맞아 이 마을 사람들은 다시 300년을 준비하기 위한 길고 긴 걸음을 내딛고 있다.




그리고 지난 5월 6일에는 마을주민 한마당 큰잔치를 열어 “설촌 300주년 기념과 동백마을 선포식”이 있었고, 동백나무 묘목을 마련해 마을 곳곳에 식목을 하는 행사도 열었다. 이 마을에는 제주도 지정 문화재로 동백나무군락지가 있는데 이 숲은 마을중심에 있으면서 신흥2리를 상징하는 마을 숲이 되었고 마을 주민들이 자랑꺼리가 되었다. 주민들은 이 숲을 잘 보전하고 이 마을을 더 더욱 상징할 수 있도록 숲을 확대하기 위한 사업을 해나가겠다고 한다.




지난 6월 9일에는 이 마을 아이들과 함께 다양한 체험교육프로그램이 진행됐다. 소외된 농촌지역 아이들의 다양한 체험교육의 기회를 제공하고, 아이들 중심의 마을 만들기 사업을 지원하기 위한 취지를 담고 있다.




마을 자원을 활용한 체험교육프로그램 개발은 설촌의 역사와 지명, 하천, 오름, 동백나무 군락지 등에서 진행된다.


이 마을 아이들이 꿈꾸는 마을의 모습을 그려내기도 하고, 골목과 올레에 피어있는 식물과 곤충을 관찰한다. 동백 숲에 대한 오래된 기억을 아이들과 함께 나누는 시간도 마련되었고, 아이들과 신나고 재미있는 놀이를 하며 추억을 만들 예정이다. 이미 2회 걸쳐 프로그램이 진행되었다. 마을과 동백 숲, 그리고 여쩌리 오름에서 진행되었다.




동백마을에 사는 아이들의 모습은 참 맑다. 왜 사람의 품성은 그가 살고 있는 땅과 깊은 관계가 있다고 한다. 제주도 역사와 문화 관련 서적 어느 구절에 신흥리가 제주도에는 여섯개의 좋은 혈이 있는데 그중 하나라고 쓰여져 있던데, 사실인가 보다. 안온한 이 마을의 풍경을 닮은 이 마을 사람들의 모습처럼 이곳에 사는 아이들도 따뜻한 마음과 심성이 느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