활동소식
지난 6월 22일부터 6월 29일까지 제2회 청년평화순례가 진행되었습니다. 7박 8일동안 남도기행을 다녀왔습니다. 여러분들의 관심속에서 진행된 기행을 무사히 마치고 돌아왔습니다.
기행 일정 : 제주-완도-순천 기적의 도서관-순천(1박)-순천만 갈대밭-여순사건 위령탑-낙악읍성 민속마을(2박)-구례(Red Hunt 조성봉 감독님과의 만남)-지리산(이원규 시인과의 만남)-지리산 한화콘도(3박)-지리산 실상사-산내읍 한생명-지리산 생명평화결사-생명평화결사 '자람'과 사귐-지리산 한화콘도(4박)-광주 5.18재단-광주 망월동 묘역/국립공원 참배-구.전남도청-상무지구-광주 실로암 센터(5박)-구례~하동 꽃길 도보기행-이상윤 선생님과의 만남-남해 갯벌생태학교(6박)-남해 갯벌체험-남해 갯벌생태학교(7박)-완도-제주 |
▲ 지역과 만나는 평화의 발걸음에 앞서 | ||
▲ 오리엔테이션을 받는 참가자들 모습 | ||
5월에 진행한 오리엔테이션에서는 서로 얼굴을 익히고 우리가 만날 조성봉 감독이 찍은 4.3관련 영상인 레드헌트를 나누어 봤다.
기행의 목적인 제주의 평화를 상상하기 위해 우린 우선 제주에 대해 알아야 했다. 하지만 나를 포함한 대부분의 참가자들은 20대의 젊은이들로 속 깊은 제주 땅의 본 모습을 잘 알지 못한다. 4.3 역시 관심을 갖고 알려들기 이전에는 우리에게 하나의 큰 사건밖에 되지 못한다. 4.3의 역사가 나의 삶과 제주인의 삶 속에 녹아들어 있다는 생각까지는 하지 못했다.
레드헌트를 보며 그렇게 끝없이 쏟아놓는 이야기들을 어찌 근 50년간을 참으며 살아왔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보이지 않는 폭력 속에 노출되어 참고, 숨고, 닫고 살아온 50년을 풀어내는 분들을 보며 우리의 할아버지를 떠올린다. 과연 조성봉 감독은 왜 제주인들도 이야기하지 않으려는 4.3의 이야기를 꺼내려 했을까? 우리는 그 이유를 반드시 알아야할 필요가 있었다.
그리고 2차 오리엔테이션에는 조성윤 교수님과 문용포 선생님을 모시고 평화의 이야기와 평화여행의 이야기를 들었다. 적극적인 평화를 위한 고민, 여행에 대한 생각 정리 우리의 평화 기행에 힘을 더해 주는 시간이었다.
▲ 곶자왈 작은 학교의 문용포 선생님 강의. 아우름지기의 여행이란? | ||
▲ 4.3평화공원 참배 | ||
▲ 위패를 찾아보는 평화기행 참가자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