활동소식
▲ 3회 프로그램 | ||
무덤주위에 사각형으로 쌓은 돌담을 산담이라고 불러. 산담은 제주도 무덤에만 있는 독특한 양식이야. 이 산담은 옛날에 말과 소가 들어와서 무덤을 훼손하는 것을 방지하고, 불을태워 경작하는 화전에 의한 화재로 부터도 보호하기 위해 둘렀대.
동자석은 무덤 앞 양옆에 어린아이 모습으로 만들어 세웠는데 그 의미는 돌아가신 분의 심부름꾼으로 항상 주인을 보살펴 주는 역할을 하는 상징물이야. 그래서 양손에는 주인이 평상시 좋아하는 것이나 자손들의 바램을 나타내는 상징물을 들고 있어. 이 동자석도 제주도 묘지의 독특한 상징물인데 많이 사라져 가고 있어서 안타까워.
문인석은 동자석 보다 크고 머리에 관모, 관복, 홀을 잡은 두 손을 가슴에 모으고 있는 형상으로 돌아가신분이 관료였음을 상징해.
망주석은 영혼의 공간임을 알리는 표석으로 상단에 화표라 하는 화봉과, 팔각기둥에 연꽃 봉우리 모양을 하고 있어.
토신단은 무덤의 뒤편 오른쪽 모서리에 꼭 있는 것으로 산담안의 토지신에게 제물을 올려 제사를 지내는 곳이야.
신흥2리 동백마을에는 마을 숲이 있다. 제주도 지정 문화재이다. 여쩌리 오름, 설촌 하르방 묘, 그리고 우리가 사는 집들...
이어서 진행된 민요배우기와 대나무피리 불기, 풀잎으로 만든 쪽배...
대나무잎을 이용한 나뭇잎배 만들기, 바람개비 만들기, 방아깨비 미리 만들어서 나눠주고 놀이 하기
모두들 즐거운 하루를 보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