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여&소통
제주에서 매년 학교를 떠나는 청소년이 300명~ 500명에 이르고 있고, 특히 읍면지역 전문계고의 경우에는 학교별로 일주일 이상 결석하는 학생이 100명~200명 내외에 이르는 경우들도 보고되는 실정입니다.
청소년 시기는 스스로 미래를 설계하고 꿈을 키우는 매우 중요한 시기입니다. 하지만, 이 시기의 아이들이 스스로의 삶을 사실상 포기하고 학교를 떠난다는 것은 우리사회의 큰 책임이 아닐 수 없습니다. 그렇지만, 이런 문제들이 아직 제주사회에서는 중요한 관심사가 되지 못하고 있는 듯 합니다.
그래서 이를 함께 고민하고 함께할 수 있는 실천들을 만들어가기 위한 모임을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가칭)청소년이 행복한 제주를 위한 모임’이 그것입니다. 이 모임에는 청소년의 자활을 돕는 일을 하는 분들과 교육복지 일을 하는 분, 청소년 문화의 집에서 일하시는 분, 교육행정에서 일을 하시는 분 등이 함께하고 있습니다.
마침, 도의회에도 ‘아동․청소년이안전한사회만들기특별위원회(위원장 박희수 의원)’이 만들어져서, 특위와 공동으로, 우선 학교를 떠나는 청소년들의 실상과 제주지역의 사례 등에 대해 공유하고, 작지만 함께 시작할 수 있는 어떤 실천들이 있을지를 대화를 나누는 프로그램을 준비 중에 있습니다.
이번 열리는 프로그램은 집단지성의 방식으로 대안을 만들어내기 위한 방법을 모색하는 ‘씽크카페’와 협력하여 진행할 예정입니다. 기존의 토론회나 세미나가 미리 지정된 발표자 중심의 방법이었다면, 이번 개최되는 씽크카페는 발표된 내용을 듣고, 참여자들이 모둠별 라운드 테이블을 형성해 토론된 내용을 상호 교환하고 종합적인 결론을 이끌어내는 방법입니다.
씽크카페와 관련해 살펴보시려면 요기를 한 번 보세요. http://thinkcafe.tistory.com/12
이번 행사가 제주가 청소년들이 행복한 사회로 열려가는 계기가 될 수 있도록 관심과 참여를 요청합니다.
《씽크카페 in 제주》
아이들은 왜 학교를 떠날 수 밖에 없을까?
• 일시 _ 2010. 11. 25(목), 저녁 6시
• 장소 _ 설문대여성문화센터 2층 다목적실
• 참여 _ 제주 청소년들의 행복에 관심이 있는 사람들 누구나.
• 주최 _ 청소년이 행복한 제주를 위한 모임,
제주특별자치도의회 아동․청소년이안전한사회만들기특별위원회
• 주관 _ 청소년이 행복한 제주를 위한 모임
• 협력 _ 씽크카페
• 후원 _ 서귀포YWCA, 전교조제주지부, 제주YMCA, 제주참여환경연대,
제주평화인권센터, 제주포럼C,
《2가지 목적》
• ‘위기 청소년’들의 문제를 사회가 관심으로 해결해야한다는 것을 알린다.
• 참여자들이 이를 위해 무엇을 할 수 있는지 실천과 대안을 찾는다.
《순서》
• 인사의 말씀 _ 박희수 (도의회 특위위원장)
• 진행방법에 대한 간략한 소개 (조양호 씽크카페 기획코디네이터)
• 발표
1) 아이들은 왜 학교를 떠날 수 밖에 없을까?
_ 백희봉 (함께여는 교육연구소 부소장)
2) 제주의 청소년들에 대한 이야기
_ 송민영 (지역사회 교육전문가)
• 테이블별 대화 : 지금, 함께 시작할 수 있는 실천은?
• 종합 토론
** 편안한 마음으로 오세요. 저녁식사 때라 약간의 먹거리도 준비할 예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