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여&소통
참여환경연대 목요강좌 두 번째
舊 제대병원활용, 어떻게할 것인가?
• 강사 : 신용인 (변호사)
• 일시 : 2009. 11. 26(목) 저녁 7시
• 장소 : 참여환경연대 회의실
1. 참여환경연대 목요강좌의 두 번째 주제는 “ 구 제주대학교 병원, 어떻게 활용할 것인가?”입니다.
2. 2009년 3월 30일 삼도2동에 있던 제주대병원이 아라동으로 이전하여 개원하게 되자 이에 따른 도심 공동화 현상이 매우 심각한 상황입니다. 병원이 이전하면서 매출이 급감하면서 지역의 대부분의 상가가 폐업되었고 아예 상권 자체가 붕괴될 지경에 이르렀습니다. 이러한 상권 붕괴는 인근 동문시장과 중앙로, 탑동까지 서서히 영향을 미치고 있는 실정이어서 제주의 현안 문제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3. 지역 주민들은 병원 이전을 앞둔 지난 2008년 6월 도의원, 주민자치위원장, 상가대표 등을 위원으로 하는 ‘제주대병원 이설에 따른 도심 캠퍼스 설치 추진 위원회’를 발족시키고 2008년 8월 제주대 도심캠퍼스 유치위원회를 구성하여 같은 해 9월 1일부터 9월 27일까지 지역에서 서명운동(1만 3,215명)을 펼쳐 이를 제주도와 제주대에 제출한 바 있습니다. 이에 제주도는 도심캠퍼스 이전 지원 테스크포스팀을, 제주대에서는 구 병원 활성화 추진위원회를 각각 구성하여 도심캠퍼스 설치 방안이 논의되었지만 구체적인 활성화 방안을 도출해 내지 못한 채 대학병원은 아라동으로 이전하였습니다.
4. 그러나 그 후에도 제주대병원 이전에 따른 도심 공동화 문제는 해결의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습니다. 제주대의 총장 공백 사태 등 학내 문제와 제주도의 소극적인 자세로 인해 별다른 해법을 찾지 못한 채 지금까지 표류하고 있는 실정인 것입니다.
5. 현재 제주대는 용역을 실시하여 구 제주대병원 부지에 단과대학 이전, 평생교육원 이전 등의 내용을 안을 마련하여 12월 중에 주민대표 등을 대상으로 설명회를 가질 예정입니다. 그러나 이를 위해서는 건물 리모델링 비용만 70억 원 이상이 소요되는 반면 제주도는 올해 예산에 건물 리모델링 비용으로 10억 원만을 반영하여 사실상 예산확보 문제가 걸림돌로 작용하고 있다.
6. 한편 제주도한의사회 등은 구 병원 건물과 한방관광을 연계한 한방병원 설립을 추진하고 있는 바, 이번 목요강좌에서는 이 방안을 집중적으로 탐색해보고자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