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개
활동소식
사업활동
회원활동
연대활동
정보공개청구
참여&소통
공지사항
회원게시판
참여캠페인
소식지
자료실
도서자료목록
일반자료실
동영상 자료실
교육문화카페 자람
자람안내
대관신청
찾아오시는 길
후원회원 가입
arrow_forward
후원회원
가입하기
참여&소통
"여럿이 함께 숲이되자"
함께해 주세요. 당신이 바로 길입니다.
공지사항
회원게시판
참여캠페인
소식지
수정 권한이 없습니다. (오류코드:2)
회원게시판
제목
작성자
이메일
비밀번호
인증코드
8f2d
박스 안의 인증 번호를 입력하세요.
첨부파일
+
최대
1
개 까지 가능합니다. 최대용량은
5M
입니다.
<p>         상장머체가 운다</p><p>                                                 김수철</p><p><br></p><p>    </p><p>    그대 태어날 때부터</p><p>    죽을 때까지  제자리 지켰다</p><p>    그 누군가가 와도 반겨주며</p><p>    변함없이 푸른 웃음꽃 피웠다</p><p>    그냥 왔다는 아들놈을</p><p>    자랑스런 미소로 반기는 어머니처럼</p><p>    품 안으로 감싸 안았다</p><p><br></p><p>   땅 욕심 많은 인간들</p><p>   거머리 같은 욕정으로</p><p>   푸르른 나뭇가지 자르고</p><p>   가슴팍 파헤치며</p><p>   마구잡이로 시멘트 쏟아붓고</p><p>   날림먼지가 나무와 들풀의 숨골을 틀어막는다</p><p>   누런 이를 드러내며</p><p>   포크레인의 땅 파는 소리</p><p>   레미콘 공장의 기계 소리</p><p>   돌가공공장의 돌까는 소리</p><p>   울음으로 변한다</p><p>   땅이 운다</p><p><br></p><p>   점령군이 휩쓸고 간 자리</p><p>   교묘히 법망을 빠져나가는 개발주의자</p><p>   눈꼽만치도 없는 양심</p><p>   공정과 정의는 늪 속으로 가라앉고</p><p>   속임수가 하늘을 찌른다</p><p>   푸름 가득한 옷은 갈기갈기 찢기고</p><p>   붉은 살갗 드러내며 파헤친 모습은</p><p>   강간당한 처자 같다</p><p><br></p><p>   땅이 운다</p><p>   눈물을 흘리지만 검은 피다</p><p>   신음이 지천에 가득하다</p><p><br></p><p>   어찌할 바를 몰라 허송세월만 했다</p><p>   끝내 흙으로 돌아갈 우리는</p><p>   흙이 되지 못하고</p><p>   죽음의 콘크리트에 매장된 채</p><p>   숨골이 막혀 썩지도 못한다</p><p>  고통은  뼈 속 깊이 스며든다</p><p><br></p><p>  * 상장머체: 제주특별법에 지하수보전 2등급으로 지정된 함덕리 소재 곶자왈을 말한다.</p><p>       옛부터 소나무, 기타 잡목이 우거진 곳이었던 곳이며  재선충을 빌미로 큰 소나무를  잘라 없앴다,</p><p>       이 곳은 1,000mm 와도 땅 속으로 스며드는 지질적 특성이 있으며, 이러한 지하수 충진 함량으로</p><p>       함덕해수욕장 내  여러곳에서  양질의 용천수가 용출되어 수질을 개선하는 효과가 있다고  함덕리</p><p>      출신인 송지태 박사의 논문에도 기록되어 있다. 그런데 마라도 면적의 4배 정도의 면적인 약 30만평을</p><p>      계획관리지역으로 변경하려고 하고 있다. 최소한 행정당국은 아무런 설명회를 개최한 적도 없고 오히려</p><p>      지역주민과 함덕리장인 고 한명용리장이 행정당국에 공개정보를 요청할 정도면 기가 찰 노릇이다.</p><p><br></p><p><br></p><p> </p><br><br>============= 답 변 ===============<br><br>
목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