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연환경의 훼손을 수반하는 대규모의 도시건설과 국토개발사업은 개발과 보전을 둘러싼 사회적 갈등을 야기되고 있다. 주택보급, 사회기반시설 확충, 대규모 공단 조성 등은 국가발전의 견인차 역할을 하지만, 환경훼손이라는 근본적인 문제를 해결하지 못하고 있다. 새만금 간척사업은 공사가 시작된 이후, 14년간 환경보전과 국토개발이라는 두 가지 가치가 대립한 현장이다. 경부고속철도 천성산 터널공사는 4년간 환경단체와 갈등으로 공사가 지연되는 등 난항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