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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디파티드>의 마틴스콜세지 감독전을 개최합니다!!

    2007-04-03 17:28:03
  • 작성자제주씨네아일랜드 () 조회수1985
  • +파일첨부

  • * 상영일시 : 4월 매주 목요일(5, 12, 19, 26일) 오후 8시
    * 상영장소 : (재)제주지식산업진흥원 5층 회의실(사정에 따라 변경 가능)

    * 문의 : 064-702-1191 (제주씨네아일랜드 사무국)

    세계영화감독전은 헐리우드를 대표하는 작가주의 감독인 마틴 스콜세지 감독을 조명한다. 특히 마틴 스콜세지 감독은 올해 ‘디파티드’로 아카데미 감독상을 수상, 국내에서도 다시금 인지도가 확산되고 있는 감독이다.

    마틴 스콜세지를 한마디로 요약하면 ‘미국 영화의 거장’이다.

    할리우드 제작 시스템 속에서 상업주의에 휩쓸리지 않고 거의 유일하게 자신의 목소리를 내온 작가주의 감독이다. 1942년생인 그는 60년대 말과 70년대 초에 걸쳐 할리우드에 진출한 최초의 대학영화과 출신 세대 중 선두주자다.

    그는 프랜시스 포드 코폴라(<대부> 등), 브라이언 드 팔마(<미션 임파서블> 등), 스티븐 스필버그( <죠스> 등), 조지 루카스(<스타워즈> 등) 등과 동시대에 활동, 헐리우드를 전성기로 이끌었다.

    하지만 이 세대 가운데 지금 할리우드에서 자기 색깔을 지닌 예술영화를 만드는 감독은 스콜세지뿐이다.

    이번 상영회는 그가 미국에서 활동하며 헐리우드의 최전성기와, 자신의 최전성기를 이끌었던 70년대 말에서 80년대 초의 대표작 네 작품을 소개한다. <택시드라이버> <비열한거리> <분노의 주먹> <좋은 친구들> 을 소개한다.

    영화상영후에는 영화에 대한 소감을 나누는 ‘영화 뒷풀이’ 시간이 마련될 예정이다.

    * 상영작 안내(사정에 따라 변경 가능)

    * 4월5일 - 택시 드라이버 (Taxi Driver, 1976)
    미국 / 드라마 / 상영시간 : 113 분 / 상영등급 : 18세 이상 관람가
    출연 : 로버트 드니로. 조디 포스터, 하비 케이텔 등
    수상경력 : 1976년 칸 영화제 황금종려상(그랑프리),
    1976년 LA비평가 협회상 남우주연상 등
    주요내용 : 베트남전에 참전했다 돌아온 트래비스는 사회의 악을 쓸어버려야 한다는 고민 때문에 불면증에 걸린 택시 운전사.
    매일 할 일없이 무기력하게 살아가던 트래비스의 삶은 팔렌타인의 대통령 선거 캠프에서 일하는 금발의 아름다운 여인 베티를 만났을 때 조금 밝아진다.
    그러나 베티에게 다가가려는 그의 욕망은 그가 자신이 아는 유일한 극장인 포르노 극장에 그녀를 데리고 간 첫번째 데이트에서 여지없이 무너지고 만다. 더욱 절망에 빠져버리는 트래비스. 우연히 12살 난 어린 창녀 아이리스를 만나게 된 그는 그녀를 구해야만 한다는 강박관념에 사로잡히고 만다.
    그러나 아이리스를 설득하려는 그의 시도는 다시 한번 실패하고 만다. 무기력함의 끝에 몰린 그는 4개의 권총을 구입하고 상원의원 팔렌타인을 저격하러 나선다.
    뉴욕 사회의 하층 문화를 고발한 사회극으로 70년대 미국 영화의 지표가 되면서 마틴 스콜세즈와 로버트 드니로를 일약 스타로 만들었다.
    로버트 드니로는 한달 동안 자신의 역을 위해 하루에 12시간을 택시 운전을 하며 보냈고, 정신병에 대한 공부도 하는 등 열정을 보였다. 지금은 중년배우인 조디 포스터의 어린 시절을 볼 수 있다.

    * 4월12일 - 비열한 거리 (Mean Streets, 1973)
    미국 / 범죄, 드라마 / 상영시간 : 110분 / 상영등급 : 18세 이상 관람가
    출연 : 로버트 드니로, 하비 케이텔 등
    수상경력 : 1974년 전미 비평가 협회상 남우조연상 등
    주요내용 : 종교와 범죄의 와중에서 혼란스러운 행보를 거듭하는 찰리는 성격상 시한 폭탄을 안고 사는 것과 마찬가지.
    동네 마피아 두목인 아저씨로부터 레스토랑을 인계 받으려면, 정신적으로 극히 불안하며 충동적이고 다혈질인 자니 보이와 그의 사촌 여동생 테레사와 어울려서는 안되건만, 찰리는 이들과의 관계를 끊지 못한다.
    자니 보이는 고리대금업자인 동네 친구 마이클에게 거금 3천달러를 빚지고, 그 빚을 갚지 못해 허덕이지만, 더 안달하는 것은 오히려 찰리다.
    늘상 찰리가 자기를 보살펴줬기 때문에, 자니 보이는 찰리가 힘있는 아저씨한테 부탁을 하여 자기를 구해주리라 확신하고 있는듯, 계속 말썽만 피우고 찰리의 충고를 듣지 않는다.
    하지만 찰리는 찰리대로 레스토랑을 인계 받기 위해서 결코 아저씨를 찾아가서 도움을 청할 생각은 하지 않는다. 그러는 동안, 일은 점점 더 커지고, 마이클의 최후 통첩을 받은 자니 보이가 오히려 총을 들고 설치자, 마침내 예정된 비극이 시작되고 만다.
    <택시 드라이버>로 세계적인 명성을 얻기 이전에 스콜세지 감독과 드니로 콤비가 처음으로 함께 만든 영화로, 마틴 스콜세지 감독 특유의 사회성이 돋보이는 작품이다.
    뉴욕의 이태리인 거주지역인 '리틀 이탤리'를 배경으로, 조무라기 갱들의 무리가 각자 부딪히게 여러가지 상황들을 마치 서로 연결된 옴니버스 영화처럼 이야기를 엮어가는 작품이다. 무서울 정도로 냉정하고 치밀한 카메라 앵글과 구성의 짜임새, 사실주의적인 영상의 완벽함으로 인해서, 평론가들로부터는 격찬을 받았다.
    스코세지는 이 영화로부터 본격적인 활약이 시작되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70년대의 미국 영화를 얘기할때 빠뜨릴 수 없는 작품이다.

    * 4월19일 - 분노의 주먹 (Raging Bull, 1980)
    미국 / 드라마 / 상영시간 : 129분 / 상영등급 : 15세 이상 관람가
    출연 : 로버트 드니로, 조 페시 등
    수상경력 : 1981년 전미 비평가 협회상 감독상 남우조연상,
    1981년 미국 아카데미 시상식 남우주연상
    1981년 골든 글로브 시상식 남우주연상 등
    주요내용 : 1941년 라모타는 그의 매니져 형 조이와 함께 미들급 챔피언을 향해 훈련하고 있다.
    라모타는 그의 경력을 조정하려는 지역 마피아에 의해 괴로움을 당하기도 한다. 그는 15살된 비키와 결혼하기 위해 부인과 이혼한다.
    그러나 의처증을 가진 라모타는 그의 형과 부인을 의심하기 시작한다. 라모타는 챔피언이 되지만 곧 쇠락의 길로 접어들어, 슈거 레이 로빈슨과 6번 싸워 5번을 지고 만다.
    그의 복싱 경력의 실패는 개인적인 삶에서의 실패도 의미했다. 결국 그의 형 내외와 사이가 틀어지고 그는 개인적인 구원을 위해 긴 여정에 들어간다.
    40년대 미들급 챔피언을 지낸 제이크 라모타의 생을 1941년부터 1960년대 중반까지 그린 권투 영화로, 전미 영화 비평가들이 선정한 80년도 10대 영화 중의 하나다.
    방약 무도한 행동과 자기 멋대로의 인생을 통해 인간의 겸손과 사회라는 중요성을 일깨우는 걸작으로, 로버트 드니로가 권투 선수 제이크 라모타로 나와 50 파운드(23kg)를 늘였다가 줄이는 열성으로 연기해 아카데미 남우주연상의 영광이 다시 주어진 일화가 유명하다.
    실존 권투 선수의 20년에 걸친 삶의 과정을 보여주면서 인간적인 욕망, 가족간의 갈등, 마피아와의 결투, 은퇴 후의 몰락 등 미국 사회의 한 단면을 그대로 보여준다.

    * 4월26일 - 좋은 친구들 (Goodfellas, 1990)
    미국 / 드라마, 범죄 / 상영시간 : 146 분 / 상영등급 : 18세 이상 관람가
    출연 : 로버트 드니로, 레이 리오타, 조 페시 등
    수상경력 : 1991년 미국 아카데미 시상식 남우조연상, 1990년 베니스영화제 은사자상
    1990년 LA 비평가 협회상 감독상 등
    주요내용 : 어린 시절부터 마피아 단원들의 심부름을 하면서 자란 헨리, 토미는 갱으로 이름이 높은 지미와 똘똘 뭉쳐서 온갖 못된 짓을 한다.
    이들의 일이란 주로 곳곳에 퍼져 있는 조직원들을 이용해 화물 트럭을 강탈하거나 공항의 화물을 훔쳐 시장에 파는 것이다.
    카렌과 결혼 후에도 이 일을 계속하는 헨리는 지미와 함께 마피아 단원인 폴리의 심부름을 하다 FBI의 추적을 받아 체포된다.
    그러나 헨리와 지미는 출소하자마자 미국 역사상 최고의 강도 사건이라고 일컬어지는 루프트한자 공항터미널 사건을 모의, 무려 현금 6백만 달러를 훔친다.
    1930년대를 배경으로 한 니콜라스 필레지의 실화 원작 소설 '깡패 열전(Wiseguy)'를 영화화한 작품으로, 책과 영화 모두가 마피아의 내부 세계를 잘 묘사하고 있다.
    코폴라의 명작 <대부>에 비견될 정도로 마틴 스콜세지 감독의 수작 중 하나로 손꼽히는 영화로, 연출과 연기 모두 수준급이다.
    시대 변화를 한 눈에 볼 수 있는 배경 음악과 빠른 장면 전화, 그리고 폭력적인 영상이 인상적이다. 한 악당의 삶 즉 그는 복잡한 인간관계의 친구들, 조직, 사랑의 실체를 그대로 보여주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