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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귀포신문]제주의 젊은 일꾼들, 배낭메고 평화기행‘출발’

  • 제주지역대학생 10명이 참가하는 ‘국토평화기행’이 19일 제주를
    출발, 2주일간의 대장정에 돌입한다.


    제주참여환경연대(공동대표 허남춘·고안나·허진영)가 부설로 추진중인 ‘평화인권센터’의 첫 사업인 이번 평화기행은 미래세대가 주체가 되어
    전국의 평화현장을 탐방하고 평화의 섬 실천의 밑그림을 만들기 위한 기행프로그램이다.


    참여환경연대는 이를 위해 이미 도내 대학생 10명(남3, 여7) 모집을 마치고 오는 19일 배편을 이용, ‘국토평화기행’의 첫발을 내딛게
    된다.


    이번 평화기행은 18일에 4.3평화공원 참배를 겸한 출발식을 열고 이튿날 제주항에서 완도를 향한 배편에 몸을 싣는 것으로 시작된다.


    본격적인 기행은 전남 고흥의 소록도를 시작으로 북한 땅이 바라보이는 교동도에 이르기까지 총10박 11일의 일정으로 치러진다.


    이번 기행은 평화의 상징성을 갖는 지역을 순례하고 현지 사람들을 만나는 것으로 대부분 짜여졌다. 민주화의 상징도시인 광주와 미군기지를
    반대한 매향리와 평택, 그리고 새만금과 지리산 지역의 현장체험도 계획하고 있다.


    특히 서울 서대문형무소 탐방은 젊은 대학생들에게 제주4.3사건을 다른 지역에서 만나게 되는 소중한 체험이 될 것으로 주최 측인
    참여환경연대는 기대했다.


    이번 기행을 준비한 제주참여환경연대 장소영 국장은 “이번 기행은 젊은 세대들이 평화의 섬 제주를 만드는 일꾼으로 거듭나도록 하는 취지로
    마련된 뜻깊은 프로그램”이라며 “제주의 대학생들이 전국 평화의 현장을 직접 체험하고 나면 막연하게 다가오던 평화의 섬 의미와 진정한 평화의 섬
    밑그림이 그려질 것이라 기대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번 전국평화기행은 한국관광공사의 사회공헌 후원프로그램으로 치러지는 행사로, 기행이 끝난 후 참가 대학생들이 직접 작성한 리포트를 기반으로
    보고서가 제작될 예정이다. 그리고 오는 10월 4.3유적지를 중심으로 도내 자전거순례도 후속프로그램으로 예정돼있다.


    한편, 10박11일동안 자세한 평화기행 순례내용은 인터넷 서귀포신문( href="http://www.seogwipo.co.kr">www.seogwipo.co.kr)과 제주의 소리를 통해서 매일 보도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