활동소식

감시·대안·참여·연대를 지향합니다.

  • 마을 만들기 프로젝트 "지역의 자연과 문화를 기반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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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삼양동의 역사와 문화를 찾아
    떠나는 기행프로그램을 진행중이다.

    지난 4월부터다. 참여환경연대는 제주시 삼양동에서 삼양동주민자치센터 일부 프로그램을 제주시로부터 위탁받아 운영해오고 있다.

    "세 개의 빛이 있는, 2006년 참여프로그램"이라는 프로젝트명으로 진행되고 있는 이 사업은 삼양동 지역에 산재한 역사와 문화자원을 활용한 마을 해설사 양성교육 프로그램과 역사ㆍ문화기행 프로그램, 생태공부방 등 다양한 참여 프로그램으로 운영되고 있다. 또 주민의 자치역량을 높이고, 지속적인 관심과 자발적 참여를 이끌어내기 위한 마을자치학교를 준비 중에 있다. 그리고 무엇보다 이 사업은 마을 단위 소중한 역사자원과 문화자원, 자연자원에 관심을 갖고 있다는 점이다.

    오랜 세월 이곳에 머물며 집을 짓고, 밭을 일구고, 바다 일을 하며 살았던 옛 사람들의 흔적과 기억은 마을 곳곳에 스며든 땅의 이름으로 혹은 마을의 풍경으로 남아있다.

    그 동안 주민자치센터는 센터의 설립취지와 위상에 걸맞지 않은 사업으로 일관되면서 취미와 오락중심의 문화프로그램만을 제공하는 장소로 여겨졌다. 더욱이 주민자치위원회는 자발성이 떨어지고 동에서 주관하는 사업이나 행사에 참여하는 정도였다. 그래서 지금의 주민자치센터의 운영시스템과 구성으로는 독립적이고 자율적 운영을 기대하기 힘들다는 비판적 견해를 받아왔다.

    "세 개의 빛이 있는, 2006년 참여프로그램"은 바로 이런 주민자치센터의 변화와 자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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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삼양동 어린이 공부방
    아이들을 대상으로 마을의 이곳 저곳을 찾아다니며 다양한 체험교육을 진행한다. 바닷가 생물을 관찰하고 있다.

    을 주기 위한 것이다. 또 사업의 공간적 범위를 마을 전체로 확대하는 것이다. 그리고 주민자치위원회와 센터의 자율성과 자치역량을 높이기 위한 것이다.



    최근 제주특별자치도의 출범과 그 성패를 지역단위 마을의 변화와 주민의 참여 정도에 따라 좌우될 것이라고 한다. 이는 단순히 행정적 측면과 경제적 측면만을 강조하는 것들이 아니다. 주민의 자치역량 수준을 높이고 구체적인 삶의 영역인 마을에서 지역의 공동체를 복원하는 것이다. 그리고 독특하고 다양한 지역의 자연과 문화를 기반으로 지속가능하고 미래지향적인 마을를 주민스스로 만들어 가야 한다는 것을 의미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