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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간디를 통해본 생명평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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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생명평화결사

         생명평화 겨울학교에 가서 간디를 만나고 왔어요. 가는날 비행기가 세시간이나 지연될때, 가야할지
    말아야할지 고민이 참 많았고, 천안에 있는 모임 장소까지 가는길도 무척이나 힘이 들어 가기 전까지는 마음이 편안하지 못했어요. ^ ^ 그런데
    막상 가고보니 안갔으면 무척이나 후회했겠다는 생각이 들정도로 편안하고 좋았답니다. 간디의 영성, 생명, 평화, 철학 너무나 방대한 분량을
    몇시간의 이야기들로 이해하기엔 턱없이 부족했지만 적어도 간디는 사람이었다는사실, 그리하여 마하트마라는 이름속에 간디를 가두어두면 안되겠구나, 나
    그리고 우리도 누구나 간디의 삶을 살 수 있다는 것을 다시금 느꼈답니다. 
         그곳에서 간디가 제게 준 말씀이 있어요. 명상끝에 제 손에 뽑힌
    내용을 여러분께도 나누어 드리고싶어요.


    의견이 다르다고 적의를 가져서는 안 된다.
    그런 이유로 상대를
    미워한다면,
    내 아내와 나는 함께 하늘을 볼 수 없는 원수였을 것이다.
    나는 세상 누구와도 의견의 차이가 전혀 없이
    관계를 맺을
    수 없다는 것을 안다.
    그리고 나는 기타(Gita)를 공부하는 사람이므로
    나와 다른 생각 때문에 내 곁은 멀리하는 사람들을
    내가
    가장 사랑하는 사람들과 꼭 같이 사랑하려고 노력한다.


         이 글을 받아들고 2박3일동안 계속해서 깊이 깊이 묵상했어요. 마지막 헤어짐을 앞두고
    말지팡이가 돌아가며 이야기를 나눌때 저는 이런 이야기를 했어요. 전 제주도를 떠나려고만 했었던 아이였다고. 제주도는 단지 내가 태어난 곳일뿐
    내가 살아갈 곳이라는 생각을 해본적이 없었다고요. 내가 할 수 있는 할만한 일이 제주도엔 있지 않다는 생각을 했었다고요. (많은 분들이
    웃으시더군요 ^ ^) 그런데 어느 순간 (물론 많은 과정이 그 전까지는 있었겠지만) 제가 제주도를 얼마나 알고 있느냐란 물음이 들었고 그런
    물음끝에 난 제주도를 전혀 모르고 있다는 것을 알게되었단 이야기를 했어요. 그리고 그로부터 제주도를 알아야겠다는 생각과 제주도에 해야할 일들과
    할 수 있는 일들이 어마어마하다는 것도 알게되었다고 이야기했답니다.


         그런데 제주도에서 살겠다고 마음먹은 제가 제주도를 많이 사랑하지 못했다는 사실을 그 자리에서
    고백했어요. 평화의섬, 특별 자치도... 어쩌면 간디가 이야기했던 평화와 자치를 내세우는 제주도인데 저는 그런 이름을 달고 있는 제주도가
    불편했고, 그런 이야기를 함부러 달아버린 사람들을 사랑하지 못했다는 것을 고백했어요. 하지만 앞으로는 노력하겠다는 고백도 더불어 했어요. 더욱
    제주도를 사랑하겠다고, 그 자리에 모인 많은 분들께도 제주도를 사랑해주시라고 부탁드렸지요.
     
    더불어 그 순간 전
    여러분들도 더욱 사랑해야지 마음먹었어요! ^ ^
    사랑합니다. 더욱 사랑할께요!


    2007. 2. 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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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생명평화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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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글은 참여환경연대 평화인권센터(준)에서 자원활동을 열심히(?)하고
    있는 다림회원이 생명평화 겨울학교에 다녀와서 사무처 식구들에게 보낸 편지입니다. 이 글을 회원분들과 함께 나누고 싶어 홈페이지에
    게재합니다.                                                                                        
            
    -편집자 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