활동소식
9월의 오름 기행]수망 민오름,큰거린오름,조근거린오름,서중천
최고의 날씨^ 최고의 코스^ 최고의 사람들~~~*^^*
한달에 한번 가는 오름 기행.
알려지지 않은 작은 오름, 숨어있는 아름다움을 찾아가는 길.
9월은 예정된 날에 비가 오는 바람에, 한주 연기되어 19일(토) 총 13명의 인원이 함께 하였습니다.
조정된 일정으로 인해 신청했다가 부득이 참가 못하신 회원님들은 참으로 아쉽게 되었어요.
우리 행사에 깔맞춤한 날씨에다,
이번 오름기행의 특별 코스 서중천 트레킹은 정말 환상이었거든요.
수망리 민오름 정상에서의 한컷입니다. 주변 경관이 한눈에 들어오는 곳이죠.
제주에 같은 이름의 오름(민오름)이 총 5개랍니다.
이곳에서 큰거린과 조근거린오름을 돌아 서중천으로 내려올 계획입니다.
주변에는 한창 피기 시작하는 억새들이 분홍으로 반짝이고,
뿌리 부분에서 억새의 영양분을 받아 자라는 이국적인 이름의 꽃 '야고'가 한창입니다
민오름에서 내려와 목장길을 따라 걷습니다.
구불구불 따라 걷는 길이 오름 못지 않게 아름답습니다.
저절로 노래가 흥얼거려 지지요
'목장길따라 고운님함께 집에 오는데...랄랄라'
뒤로 보이는 왼쪽이 조근거린오름, 오른쪽이 큰거린오름입니다
목장길 따라 약 1km 정도 걸어가서 오를 예정입니다
가는 길에 발견한 으름열매입니다.
아직 한번도 맛보지 못한 분들도 있을 텐데요,
씨가 많아 먹을건 별루 없지만, 무척 달답니다.
맛있게들 먹지요? ^^
큰거린오름 정상입니다.
제주의 자연이 더 이상 훼손되지 않고,
생명들이 저마다의 모습으로 평화롭게 공생하기를 바라면서
탑에 작은 돌을 더했습니다
큰거린오름에서 서중천으로 내려오는 길은 경사각 89도.
비탈진 길을 미끄러지면서도 서로 손을 잡아주며 무사히 내려왔습니다
이제 서중천을 따라 약 1km 이동할겁니다
이날 기행의 백미는 서중천!
잠시 아름답고 멋진 모습을 사진으로나마 감상하셔요~
바위틈에 핀 광대싸리와 아주아주 작은 폭포^^
바위 아래에 무엇이 보이시나요?
햇볕을 쬐고 있던 놈을 우리가 방해했나봐요.
귀찮은 듯 얼른 자리를 피하더군요
조금은 힘든 산행이었지만,
몸의 피로를 잊을 만큼 멋졌습니다.
아마 집에 가서는 다들 뻗었을 듯. .
10월은 오름음악회가 예정되어 있습니다.
드높은 하늘아래에서 억새와 바람과 클래식 선율이 어우러지는
멋진 날을 놓치지 마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