활동소식
5월의 오름으로 가는 들꽃여행은 21일(토) 한라생태숲으로 다녀왔습니다.
애초에는 견월악까지 다녀오려 하였으나,
시간이 부족하여 한라생태숲 숫모르길 탐방으로 끝낼수 밖에 없었답니다
이날 안내는 한라생태숲에서 생태안내자로 근무하신 경험이 있는
강양선(산들바람) 선생님이 밑아 주셨습니다.
제주는 해안에서 백록담 꼭대기까지 다양한 식생이 분포합니다.
해안부터 해발100m까지는 아열대식물, 600m 까지는 난대성 식물이, 1400m까지는 온대림이,
그 위쪽으로는 한대 식물, 백록담 꼭대기에는 극지 고산식물이 자라는데
한라생태숲은 이렇게 다양한 제주의 자생식물을 보존하고
연구 및 교육용으로 개방하기 위해 2009년 개원하였습니다.
개원할 때 야생의 식물이 아니라 연구소나 화원등의 식물을 옮겨 심었기 때문에
야생 상태로 자라는 식물과 비교해 볼때 발육 상태는 확연히 차이가 난다고 합니다.
꽃도 크고 잎도 크고 색상도 약간 차이가 나는 등 말이죠 ㅎㅎ
지금 숲에는 교목의 꽃들이 많이 피어 있었습니다.
때죽나무, 쪽동백이 꽃망울을 조롱조롱 매달고 있었고,
산딸나무는 반대로 하늘을 향해 꽃들이 두팔 벌리고 있었죠.
산그늘에는 새우란, 잠자리난초, 나리난초 등이 다소곳이 저 혼자 피어 있었습니다.
박새는 화려함으로 눈길을 사로잡았고요.
뱍새와 잠자리난초
구슬붕이
등심붓꽃
산딸나무
그리고,
꽃이름 외우랴 사진전을 대비한 작품사진 찍으랴 참가자들은 정신이 없었다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