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원회원
가입하기

활동소식




감시·대안·참여·연대를 지향합니다.

"이런 활동을 했어요" 참여환경연대의 2023년 11-12월



이니스프리모음재단 그린크리에이터상 수상(11.23)
와~ 우리단체의 ‘가로수 지키기 활동’이 이니스프리모음재단 그린어워즈2023에서 그린라이프상을 수상했습니다. 짝짝짝! 더운 날엔 땀을 뻘뻘 흘리며 가로수들을 기록하고, 침침한 눈을 비벼가며 세밀화 그리기에 서로 함께했던 시간들. 그 시간들이 쌓이고, 쌓여 우리가 만들어낸 변화와 노력이 토닥토닥 인정을 받는 느낌이었어요. 가로수 그리go와 가로수학교 모니터링 활동에 참여해 주신 시민과 회원 여러분, 그리고 관심갖고 응원해 주신 모든 분들 덕입니다. 앞으로 더욱 열심히 가로수의 중요성을 알리고 지켜내는 참여환경연대가 되겠습니다:) 모두 감사합니다!



제이엔이 규탄 집회와 행진 이후(11.7)
이시돌, 금악리 주민, 참여환경연대가 2023년 초부터 함께 힘을 모았던 상습 불법, 지하수보전1등급지 인근의 문제적 폐기물처리업체 제이엔이의 기만적 변경허가. 이에 대해 2023년 12월 29일 오영훈 지사가 주민과 이시돌 관계자들을 만나 유감을 표했습니다. 현장 한번 와 보지 않고, 주민들의 의견수렴도 패싱한 채 해당 업체의 변경허가를 진행한 제주시. 이번 문제는 제주의 지하수 관리의 문제이며, 주민과의 소통절차에 관한 매우 중대한 시사점을 남기고 있습니다. 이러한 정책과 절차에 대한 개선 없이, 제2의 제이엔이 사태는 제주 곳곳에서 반복될 수밖에 없을 것입니다.



오름 중턱 불법 건축물 논란
우리단체는 지난 6월, 삼양 주민분의 제보를 받았습니다. 원당봉의 불법 벌채와 불법 건축물에 관한 내용이었는데요. 현장에 가 보니, 각종 시설물과 집들을 오름 이곳저곳에서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가장 충격으로 다가왔던 것은 오름 중턱의 불법 건축물. 우리단체는 조사를 통해 이를 언론에 제보하였고, 해당 문제는 공론화되었습니다. 그런데, 당장 해당 건축물 철거를 진행했어야 하는 제주시. 말도 안 되는 공소시효 논리로 철거를 못한다는 입장에 더해, 해당 건축물의 양성화를 요구하는 토지주까지.. 이번 일로 제주도는 환경훼손 원상회복 명령을 신설했다지만, 행정은 도대체 누구편이었던 건가요? -_-



제주외항 2단계 사업 논란
화북주민들과 함께 제주외항 2단계 사업에 대한 의견을 제주도에 제출하고, 공청회에 패널로 참여하였습니다. 사라봉과 별도봉 앞을 막아 만든 제주 외항, 외항 방파제와 사라봉 별도봉 사이의 바다가 썩어가면서 악취를 내뿜는 상황에도 더 연장하여, 화북천 하구까지 막는 제주 외항 2단계 공사를 추진하려는 제주도. 주민들은 화북천 한 갈래를 막아버린 이후에 상습적인 수해에 시달리고 있어, 2단계 부두는 교량식이나 부유식으로 해달라는 의견을 제시했지만, 경제적인 논리로 단숨에 거절하는 제주도. 바닷물이 썩어도, 수해가 심각해져 주민들이 호소해도, 대안을 제시해도, 환경영향평가 절차만 진행하면 된다는 태도로 일관하고 있는 제주도. 언제까지 이런 태도로 주민을 대할 것인지 제주도정의 현주소에 분노하게 됩니다. 그래도 우리 참여환경연대는 주민들과 같이 화북천과 화북 바다가 건강해질 때까지, 주민들이 수해 걱정없이 살 수 있을 때까지 주민들과 함께합니다.



여럿이함께숲이되자 기관지 발간(12.11)
우리단체의 2023년 활동과 제주의 각종 현안을 담은 여럿이함께숲이되자 통권62호가 발간됐습니다! 이번 기관지에는 숨골의 정의와 가치를 정립하고 보전방안을 모색한 숨골 연구를 비롯하여, 제주도가 허O구교수를 주민대표라 주장하며 논란이 일어난 환경영향평가협의회 위원 중 각 안건(85건)에 주민대표로 위촉된 인물은 누구인지 추적한 내용도 담겼습니다. 참여환경연대 휴식년제 오름 모니터링단의 용눈이오름 모니터링 후기와 바람도 수록됐어요. 책자 내용은 온라인 링크(https://bit.ly/foresttogether62)를 통해서 확인 가능하고, 인쇄된 책자 수령을 원하면 안내 링크를 통해 신청(https://forms.gle/YpKczvsGsr8s5XiT8)하면 됩니다:)



가로수시민연대 연말 모임
역대급 추위로 전국에 꽁꽁 얼었던 12월 22일. 그래도 가로수시민연대 연말 모임 열기는 식을 줄 몰랐습니다. 전국에서 서로 의지하며 연대하고 있는 가로수시민연대 네트워킹 단체와 개인들이 오랜만에 한자리에 모였습니다. 나무와 가로수라는 주제로 서로 소통하며 힘을 모으는 우리. 2023년에 우리들의 성과를 공유하며 더 힘찬 2024년의 활동을 다짐한 시간이었어요. 가로수시민연대는 산림청과의 정책 간담회 등을 통해 정책 변화에도 큰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작년 말에는 도시숲법 개정도 이뤄냈어요(매년 가지치기 등 관리계획 수립-심의, 수시 가지치기시 전문가 의견수렴)! 전국의 가로수가 아파하지 않을 그날까지, 우리의 활동은 계속됩니다.



[서광로 가로수길 세밀화 전시] “그래도, 살아간다”
고개만 돌려도 볼 수 있었던 작은 생명들의 가치에 주목한 서광로 가로수길 세밀화 전시 “그래도, 살아간다”. 많은 분들의 관심과 참여 속 성황리에 마칠 수 있었습니다. 서광로 가로수길의 가로수와 주변 식생을 모니터링하고 자람으로 돌아와 세밀화를 그리는 일은 가로수에 대한 애정 없이는 불가능한 일이었어요. 그 여정에 함께해 주신 가로수 그리너 쌤들 덕분에 가로수와 도심 식생의 가치가 재조명 될 수 있었습니다! 전시 첫날에는 가로수 그리go에 참여자 분들과 함께 정실마을 월정사 가로수길을 지켜달라는 선언문도 발표했어요. 뜻깊은 시간 함께해 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드립니다. 가로수 살리go!



제주참여환경연대 후원의날!
무려 6년 만에 참여환경연대 후원의 날이 문을 열었어요! 다행히 춥지 않은 날씨였지만, 하늘에서는 비가 주룩주룩, 만만치 않은 날씨. 그렇지만, 덕분에 해물파전과 어묵우동은 더욱 맛있었답니다. 우리 자원활동가 쌤들의 환상 호흡 덕에 음식도 맛있고, 준비 과정도 그 어느 때보다 즐거웠어요! 역시, 모여야 힘이 되고 행복하다는 사실을 다시금 느낄 수 있는 시간이었습니다. 올해도 우리 쌤들과 더 행복한 준비를 통해 연말에 회원들과 만날 수 있는 시간을 준비해 보겠습니다. 기대헤 주세요+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