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활동소식




감시·대안·참여·연대를 지향합니다.

"이런 활동을 했어요" 참여환경연대의 5-6월




“실시하라, 주민투표! 검증하라, 기본계획!” 제2공항 반대 도민대회 (6.28)

“진실은 자명합니다. 우리의 요구도 자명합니다. 의혹 투성이 제2공항 기본계획! 예정부지 내 동굴, 철새도래지, 숨골 문제. 하나도 해소되지 않았습니다. 특히 거대한 동굴로 의심되는 클링커층이 나왔는데도 불구하고, 검증마저도 국토부에 미루고, 국토부에서는 본 환경영향평가하면 된다는 답변을 받았다고 제주도에서는 이야기합니다. 도지사가 기본계획의 정당성을 확인하고, 도민의 의견을 확인하고, ‘제2공항에 대한 제주도의 입장은 이렇다’ 이렇게 이야기해야 함에도 굉장히 미루고 있습니다. 이럴 때일수록 우리는 행동해야 합니다. 도청에 쳐들어가 도지사의 멱살을 잡아서라도, 반드시 도민의 자기결정권을 확보할 수 있는 주민투표를 실시할 수 있게 해야합니다! 힘모아 주십시오”- 강원보 제주제2공항강행저지비상도민회의 공동집행위원장 발언 중



오영훈 1년, 도지사는 어디에? (6.30)

‘도민이 주인이다’라던 오영훈 지사, 당선 후 ‘다함께 미래로’, ‘빛나는 제주’라는, 무엇을 하겠다는 것인지 모를 모호한 말로 모습을 바꾸고, 보기 좋은 사진을 찍어 올리기 바쁩니다. 그런 와중에 출범 1년 기자회견에서의 제2공항 관련 발언은 도민들을 아연실색케 하기에 충분했는데요. 입장을 밝히고, 정책 수단을 강구해야 할 책임과 권한이 있는 도지사가, 기본계획 고시 후 환경영향평가 도의회 동의안이 제2공항 추진 여부의 분수령이 될 것이라는, 도의회에 결정을 미룸과 동시에, 도민에게는 추후 절차가 진행될 약 3년의 기간을 갈등의 고통 속에서 기다리라는 유체이탈 화법을 이어갔습니다. 제주도지사, 부재중인거 맞죠?


제2공항 후원한마당 (6.10)

약 8년이라는 시간 동안 서로를 격려하며, 제2공항 반대를 염원하는 도민들과 함께 우리는 여기까지 왔습니다. 힘든 시간, 고비마다 연대의 힘으로 이겨낸 서로를 응원하는 시간, <제주제2공항 반대 후원한마당>이 많은 분들의 도움으로 6월 10일 무사히 마칠 수 있었습니다. 함께해 힘 보태 주신 회원 여러분과 제주도민, 제주를 너머 전국에서 제2공항 반대를 응원하며 후원해 주신 모든 분들께 정말 감사드립니다. 정의는 승리할 것입니다. 우리는 끝끝끝내, 제2공항을 막아내는 투쟁의 마침표를 찍을 것입니다. 끝까지 함께해 주십시오!



식수대 개선사업인가? 가로수 훼손사업인가? (6.9)

“신광사거리 가로수, 이래도 되는 건가요?”박성예 회원님이 보내온 사진 2장. 사진에는 걷어낸 인도 블럭 사이, 가로수 뿌리를 정이 달린 장비로 잘라내고 있었는데요. 바로 현장으로 출동. 실제 모습은 더욱 처참했습니다. 오래도록 그 자리를 지켜온 구실잣밤나무들의 뿌리는 파헤쳐져 있었고, 잘려나간 뿌리가 더미를 이뤄 쌓여있었습니다. 식수대 개선사업인지, 가로수 훼손사업인지 모를 현장이었는데요. 제주시의 변명이 활동가들을 더욱 절망에 빠지게 했습니다. 제주시는 언론에 ‘해당 사업이 울퉁불퉁한 인도 평탄화’사업이라 답변했는데요. 네? 뭐라고요? 사업명엔 버젓이 식수대 개선사업이라고 해 놓고, 가로수에 대한 고려는 1도 없이 인도 평탄화 작업이라며, 문제가 없다는 행정의 태도. 제주도, 아직 갈 길이 너무 멉니다.


숨골 조사활동

숨골을 아시나요? 숨골은 지하수를 함양하고, 홍수를 예방하는 등 높은 보전가치를 지닌 제주의 핵심 자원임에도, 이에 대한 정의와 가치에 주목하는 조사도 제대로 이루지지 않았단 사실! 거기다 제2공항 전략환경영향평가 과정에서 용역진은 숨골의 가치를 깎아내리기 바빴는데요. 이러한 논쟁과 갈등, 숨골의 부실관리 문제 등을 해결하기 위해 우리단체 활동가들은 숨골 조사활동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미약하나마, 도움이 되길 바라는 마음에서 최선을 다하고 있으니, 도출될 결과를 기대해 주세요+_+



생태문화해설사모임 올레

송이가 부서지고, 또 부서져 눈 뜨고 보기 안타까울 정도까지 훼손되었던 용눈이오름이 약 2년 여 간의 휴식년제를 마치고 7월 1일 개방되었습니다. 지난 2년 여 간, 우리 올레 쌤들은 매월 용눈이 오름을 찾아 휴식년 모니터링을 진행하며, 오름의 복원 속도나 상태를 살폈는데요. 지난해 오름 모니터링을 마치며, 용눈이오름을 더 휴식이 필요하다는 의견을 냈지만, 제주도는 각종 마을 민원을 앞세우며, 결국 오름을 개방했습니다. 중요한 것은 이제부터겠죠. 한꺼번에 많은 이들이 오름을 오르면, 오름 훼손이 가속화 되는 법. 오름 탐방객을 조절하는 방안 등 훼손을 최소화할 방안을 적극 강구할 때입니다. 우리 올레 쌤들, 긴 풀에 진드기에.. 너무 고생 많으십니다.


한라생태길라잡이

우리 한라생태길라잡이 쌤들, 지난 6월 22일에는 반디 장애인 친구들과 마지막 안뜨렁물 만나러 가는 길을 진행했습니다. 어색했던 올해 초 만남도 잠시, 이젠 반디 친구들이 함께 올라가자고 적극적으로 손도 먼저 내밀어 주셨다고 해요. 잔디밭 체조부터, 곤충 관찰하기와 거미줄 통과하기 놀이까지. 쉴 새 없이 재미난 활동이 이어졌다는 후문입니다. 상반기동안 매월 자원활동으로 프로그램을 진행해 주신 한라생태길라잡이 쌤들! 선한 영향력이 긴 여운으로 남네요. 역시, 우리 쌤들은 멋져요 +_+



가로수 그리go!

여름, 가로수가 더 고맙고 소중히 느껴지는 계절이 오고 있어요! 가로수 그리너 쌤들은 매월 한 차례 모여, 서광로 가로수 모니터링을 하고, 세밀화를 그리는 활동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시민의 공감대 없는 버스중앙차로제가 급작스레 추진되면서 가로수가 제거되고, 그 자리엔 뜨거운 뙈양볕만 남은 인도.. 서광로에는 가로수 그루터기만 남겨진 곳도 곳곳에 많이 자리하고 있었어요 가로수 모니터링은 나무의 높이와 수관폭, 수관 기저고와 생지 최상층 높이 등의 측정을 통해 가로수의 탄소 흡수 능력 등을 유추해 볼 수 있도록 진행되고 있습니다. 우리 그리너 쌤들, 세밀화에만 진심인 줄 알았는데, 모니터링엔 더더욱 진심. 꼼꼼히 최선을 다한 그리너 분들의 모습에 큰 감동을 받은 하루였습니다. 이런 우리의 노력이 가로수의 가치를 알리는 밑거름이 될 것입니다, 분명!



가로수학교

“측정하지 않으면 관리할 수 없으며, 관리할 수 없으면 개선시킬 수도 없다”- peter drucker 그렇습니다. 가로수 정책의 변화를 위한 시작, 시민들이 직접 참여해 가로수를 모니터링하고 가치를 알려 나가는 가로수학교 모니터링단 1기가 대망의 첫발을 내딛었습니다. 두둥! 6월 24일(토), 전국 나무와 숲 문제에 관심을 갖고 연구해 오시고, 또 실천적 활동을 해 오신 최병성 초록별생명평화연구소 소장님을 시작으로, 전국 가로수 운동의 문을 열고, 네트워크를 위한 협업에 헌신해 오신 최진우 가로수시민연대 대표님의 강의가 7월 1일(토) 이어졌습니다. 너무나도 알차고, 영감과 울림을 주었던 강의들. 강의에 대한 후기는 참여환경연대 페이스북과 단체 홈페이지에 게시되어 있습니다:) 관심갖고 함께해 주세요!



한겨레21 “채호진 농민의 외침”

“(제주제2공항을) 찬성하는 분들은 잃을 게 없을 겁니다. 돈을 얻겠죠. 우리는 모든 것을 잃습니다.” 제주시에서 진행된 제2공항 도민경청회 마지막날, 성산 채호진 농민은 관광과 경제 논리에 존재조차 잊혀진 동부지역 농민들의 삶을 말하며, 농민들의 삶의 터전을 지키기 위해, 제2공항을 절대적으로 막아내야 함을 호소하였습니다. 해당 영상은 우리단체 인스타그램을 통해 32만 계정에 도달, 좋아요 11,547, 댓글 364개를 기록하며 폭발적 관심을 끌었고, 한겨레21 기사로까지 실리게 되었습니다. 꼭 한번 읽어보아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