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활동소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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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태안내자 양성교육 심화과정] ❝끈을 놓지 말고, 꾸준히❞


[생태안내자 양성교육] 4강. 오름지질 (강양선, 당산봉)



  어제(7.28)는 오름지질을 공부하기 위해 고산 당산봉을 찾았습니다. 가만히 서 있기만 해도 땀이 줄줄 흐르는 여름날, 교육생들과 강의를 맡아주신 강양선 선생님께 죄송한 마음이 들기도 하고, '날씨 때문에 참여율이 저조하면 어떡하지'라는 걱정도 가득 안고 당산봉으로 출발했지만, 무더위에도 아랑곳 않고 배움을 위해 먼 곳까지 달려온 교육생 선생님들 +_+ 감사하기도 하고, 또 배움에 대한 열의가 감동으로까지 다가온 날이었습니다.

   당산봉에 올라야 한다는 강양선 선생님의 말에, 모두 더위를 걱정하며 올랐지만 이내 당산봉에서 내려다보이는 고산의 모습은 힘든 기억을 잊게 만들만큼 멋진 광경이었어요. 곧장 노트를 꺼내들고 수월봉과 당산봉, 차귀도와 와도를 그리며, 이들의 생성에 대한 이야기들 쉽고 재밌게 풀어준 강양선 선생님. 선생님 덕분에 항상 이해가 쉽지만은 않은 지질에 대한 궁금증을 풀어나갈 수 있었습니다.

  당산봉을 더욱 자세히 보고자, 자구내 포구로 내려가 보기도 했는데요. 수성화산체로, 응회암으로 이루어진 당산봉의 모습은 현무암에 익숙해진 활동가의 눈에는 매우 신기하고 놀라운 광경이었습니다. 세월이 일기를 써내려 가듯, 켜켜이 층과 돌이 쌓이고 박혀있는 모습은 상상도 가지 않는 40만 년 전의 제주의 모습을 조금이나마 느껴볼 수 있는 재미있는 시간이었어요!

"완벽히 공부를 해서 해설을 할 수는 없어요. 해설을 하다보면, 해설 듣는 분들의 질문에서 영감을 얻기도 하고, 그 내용을 알아가다 보면 나에게도 많은 공부가 됩니다. 너무 급하게 마음먹지 마세요. 벽에 부딪히기도 하겠지만, 끈을 놓지 않고 꾸준히 활동하다 보면 어느새 해설가가 되어있는 자신의 모습을 발견할 수 있을 겁니다."

끈을 놓지 않고, 꾸준히.
강양선 선생님의 가르침이 가슴에 콕 박혀온,
교육 마지막까지 감동이 이어진 즐거운 시간이었습니다.

먼 곳까지 와 함께해준 교육생 선생님들과
강양선 선생님께 감사의 말 전합니다.
고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