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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태안내자 양성교육 심화과정] ❝인간이 숲을 만들 수 있을까요?❞


[생태안내자 양성교육] 3강. 여름식생(오병윤, 궷물오름)

지난 목요일(7.14)에는 여름식생을 공부하기 위해 다시 궷물오름을 찾았습니다. 봄식생을 배우기 위해 5월에도 궷물오름 현장교육이 진행되었는데요. 여름엔 또 어떤 모습으로 식생과 숲이 변화하였는지를 알아보기 위해 같은 곳으로 교육 장소가 정해졌답니다.

봄보다 울창해진 숲, 변화무쌍한 날씨 덕에 초반엔 비가 내렸지만, 이내 서늘한 바람과 함께 기분 좋게 현장교육이 진행되었습니다. 궷물오름 초입부터 루페를 이용해 하늘타리를 자세히 보고 오라는 오병윤 선생님. 하늘타리를 보고 초입을 지나 오름 가는 길에 피어 있는 또 다른 하늘타리를 보고, 차이점을 찾아보라는 숙제가 주어졌습니다. 자세히 보고, 또 보아야 확인할 수 있는 차이점. "자세히 보아야 알 수 있어요" 수업 동안 선생님이 알려주신 숲에서의 자세를 마음에 되새기며, 발걸음을 옮길 수 있었어요.
계속되는 오병윤 선생님의 알쏭달쏭 퀴즈 덕분에 수업 내내 즐거운 시간을 이어갈 수 있었습니다. 선생님의 질문에 척척박사 대답으로 지식을 뽑내는 우리 교육생들 또한 내공이 만만치 않았다는 사실!

오병윤 선생님은 항상 "인간이 숲을 만들 수 있을까"란 물음을 가지고 숲을 바라본다고 하셨어요. 인간이 숲을 만들 수 있을까요? 꽃가루와 수분, 꽃 색깔과 모양의 차이와 그 이유, 페로몬과 식물 성전환에 대한 이야기 등 숲이야기 보따리를 풀어내어 주신 선생님 덕분에 교육생들도 함께 숲에 대해 다양한 생각을 해 볼 수 있었던 알찬 시간이었습니다.

땀을 뻘뻘 흘리며, 
정말 열정을 다해 수업해 주신
돌멩이 쌤께 다시 한번 감사의 인사를 전합니다.

고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