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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대 총각, 병아보육(病兒保育)에 나서다!
고마자키 히로키. 1979년생. 20대에 ‘플로렌스’라는 사회적 기업을 만든 젊은이입니다. 한때 IT 벤처기업의 대학생 CEO로 이름을 날리던 히로키. 젊디젊은 총각인 그가 우연치 않게 ‘병아보육’이란 낯선 문제와 마주한 건, 베이비시터로 일하던 어머니에게서 건네 들은 눈물겨운 사연 때문. 아픈 아이를 돌보느라 결근하는 바람에 해고된 한 여성의 이야기에 충격을 받았습니다. 자신이 어렸을 때는 동네 분인 ‘마츠나가 아줌마’의 도움을 받았는데, 어느 샌가 ‘주민들이 서로 돕는 육아’가 사라져 안쓰러움이 앞섰답니다. 병아보육(病兒保育)이란 열이 있거나 감기 등에 걸려 아픈 아이를 일시적으로 맡아 보살피는 일입니다. 육아를 하고 있는 여성의 입장에서는 아픈 아이를 맡길 어린이집이나 돌봐 줄 사람을 찾는 게 급선무. 하지만 대부분의 보육 시설은 아픈 아이를 맡아주지 않습니다. 그렇게 되면, 엄마가 자기 아이를 손수 돌볼 수밖에 달리 뾰족한 수가 없습니다. 일하는 엄마, 소위 워킹 맘이라면 아이가 나을 때까지 제대로 일하기 어렵습니다. 아이가 병이 들었을 때, 실직할 우려 없이 쉴 수 있는 직장에서 일하는 여성은 거의 없기 때문이지요. 마음이 아파옵니다. 이런저런 궁리 끝에, ‘보험으로 풀면 어떨까?’는 아이디어가 퍼뜩 머리를 스칩니다. ‘그래 이거였어!’ 히로키는 지역병원과 협력해서 병아보육에 보험방식을 접목시킵니다. 마침내 2005년 전국 최초로 ‘보험 성격을 띤 병아보육 서포트 시스템’인 ‘플로렌스 팩’을 시작, 일본 내에 커다란 반향을 불러일으킵니다. 국가와 시장의 실패가 드러난 사회서비스 분야에서, 여성이 일과 가정생활을 병행할 수 있게 도와주는 ‘병아보육의 해결사, 플로렌스’의 신화는 이렇게 탄생했습니다. 당시 병아보육은 보육 관계자에게는 하고 싶어도 할 수 없는, 한다고 해도 적자를 감수해야 하는 영역이었습니다. 그나마 있던 병아보육서비스의 상당수도 행정 보조금에 의해서 간신히 운영하던 상태... 이 ‘버림받은 영역’에 남성이, 그것도 20대 총각, 아이를 키워본 경험이 전혀 없는 IT 학생 벤처 사장이 겁도 없이 뛰어든 겁니다. 병아보육이라는 너무나 어려운 숙제를 사회적 기업으로 해결해 보겠다는 꿈을 가지고 말입니다. 이제 일본에서는 국가가 나서서 열이 있거나 감기 등에 걸려있는 비교적 가벼운 환자 어린이를 전문적으로 맡아주는 '病兒保育室'을 설치한다고 합니다. 厚生省은 내년도 설치되는 10개소의 병아보육시설에 의사, 간호사 등을 배치, 의사의 진단에 따라 환자 어린이의 보호는 물론 가벼운 치료를 해주도록 할 거랍니다. 더구나 이 같은 시설을 전국 곳곳에다 설치해서 아픈 아이가 있는 맞벌이 부부라 하더라도 마음 놓고 아이를 병아보육실에 맡겨 놓고 직장에 나갈 수 있도록 할 계획이라는군요.
‘병아보육’, 참 부럽지 않으세요! 지난 해 신종플루로 온 나라가 떠들썩할 때, 아픈 아이를 돌보랴 직장에서 눈치 보랴 좌불안석이던 일하는 엄마들이 새삼 떠오르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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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섯 살 꼬마, 아프리카에 우물을 파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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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 온타리오 주 캠프빌에 사는 여섯 살 꼬마 라이언 헐잭은 충격에 휩싸입니다. 유치원에서 선생님에게 아프리카 이야기를 들은 탓입니다. 그 곳에서는 많은 사람들이 깨끗한 식수를 얻지 못해서 질병으로 고생하고 심지에 목숨을 잃기도 한다는 겁니다. 라이언은 도무지 이해할 수 없었습니다. 수도꼭지만 돌리면 깨끗한 물이 콸콸 나오는데, 세상에 어떻게 물 없이 사는 사람이 있을 수 있단 말인가? 그런데 선생님이 말씀하시길 단돈 70달러만 있으면 물이 절실한 곳에 우물을 파줄 수 있다고 하셨습니다. 집에 돌아온 라이언은 부모님께 곧장 달려가 말했습니다. “엄마 아빠 70달러만 주세요, 네” 물론 대답은 “안 돼”였습니다. 자초지종을 들은 부모님은 대신 라이언이 돈을 모을 수 있는 방법을 찾도록 도와 주었습니다. 라이언은 4개월 동안 집과 동네에서 심부름을 한 끝에 마침내 70달러를 모았습니다. 그리고 그 돈을 워터캔(WaterCan)에 기부했습니다. 덧붙여 우물공사 현장에서 일할 사람들을 위한 점심값으로 5달러를 더 냈습니다. 워터캔 사람들은 라이언의 결심과 열정에 무척 감동했습니다. 사실 우물을 착공하는 데는 2천 달러가 들었습니다. 라이언이 실망할까봐 걱정하며 그 말을 전했지만, 라이언은 오히려 밝게 말했습니다. “괜찮아요. 제가 일을 더 하면 되지요, 뭐” 라이언의 이야기는 순식간에 동네에 퍼졌고, 사람들은 조금씩 이 아이에게 돈을 보탰습니다. 금세 2천 달러가 모였습니다. 라이언이 스스로 첫 번째 우물을 짓기에 충분한 돈을 모으기도 훨씬 전에... 6개월 후인 1999년 1월 북부 우간다의 앙골로 초등학교 옆에 ‘라이언 우물’을 팠습니다. 직접 우물을 보고 난 후 라이언의 삶은 예상치 못한 변화를 맞이했습니다. 라이언은 자신이 더 많은 일을 할 수 있을 거라는 확신을 얻었습니다. 2001년 라이언우물재단이 설립되었습니다. 2006년까지, 15세로 성장한 라이언과 우물재단은 150만 달러 이상을 모금하여 식수 및 위생 프로젝트 266개를 완성시켰고, 12개국의 43만 5천여 명이 깨끗한 물을 마실 수 있게 되었습니다. 이런 노력은 지금도 진행 중입니다. … 이 놀라운 업적에 대해 사람들이 감탄할 때마다, 라이언은 “전 평범한 아이일 뿐이예요”라고 말합니다. 많은 사람들은 그렇게 생각 않겠지만... 여섯 살 꼬마아이가 해낸 일이라면, 당신도 할 수 있습니다. 한 사람의 행동이 얼마든지 크나큰 변화를 이끌어 낼 수 있습니다. - 마이클 노튼, <세상을 바꾸려 태어난 나>에서 인용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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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의 작은 행동 하나, 세상을 바꿉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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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대다수는 작고 평범합니다. 그래서 주변 사람들에게 영향을 미치거나, 스스로 ‘세상을 바꾸는 주체’가 되는 것과는 거리가 멀다고 생각하기 쉽습니다. 대부분 사람들은 세상을 바꾼다는 것이 소수의 정치가들이나 할 수 있는, 대단하고 엄청난 일이라는 고정관념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러나 그렇지 않습니다. 우리가 일상생활에서 할 수 있는 작은 일을 실천하면서 스스로 세상을 변화시킬 수 있습니다. 작고 평범한 우리도 아이디어와 용기만 있다면 할 수 있는 일이 아주 많습니다. ‘병아보육의 해결사’로 불리는 고마자키 히로키는 확신합니다. “나처럼 완전 아마추어도 변두리에서 시작한 모델이 정책으로 자리 잡았고, 비슷한 사업이 전국으로 확대되고 있다. … 내가 좋아서 하는 일이 세상을 더 좋게 만들 수 있다는 신념을 갖고 새로운 세대의 새로운 삶의 방식을 개척하자. 지금 자신이 감동하거나 분노해 눈물을 흘릴 수 있는 문제로부터 시작하자.” 자신을 변화시키는 작은 노력에서 시작하면서 그 변화의 물결이 점점 퍼져나가는 것을 지켜보는 행복을 누릴 수 있기를 희망합니다. 모두가 조금씩 세상을 개선시키려 노력하면, 그 작은 움직임만으로도 세상은 지금보다 더 살기 좋은 곳으로 바뀌지 않을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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