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경찰청 앞에서 강정 불법공사감시 천막 강제철거와 폭력진압에 대한 규탄 기자회견을 가졌습니다. 기자회견 내내 제 머리속을 맴도는 목소리가 있었습니다.
5월10일 목에 쇠사슬을 감고 저항하다 연행된 강동균 마을회장과 강정사람들, 경찰의 폭력적 진압에 밀려 낭떠러지로 추락해 큰 부상을 당한 주민의 안녕을 기원하며, 한 신부님이 말씀하신 말입니다.
"역사상 어머니를 눈물 짓게 한 권력은 모두 몰락했다"라는 말이었습니다.
오늘 아침 다시, 강정의 눈물과 어머니의 눈물을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