활동소식
강정에 온 편지입니다.
금요일인 내일(27일) 7시에 간드락소극장에서 한국전쟁64주년기념 평화화콘서트'전쟁의 기억이 준 선물'이 열린다고 합니다.. 많은 참석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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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강정 동원입니다.
강정에 있는 사람들이 옹기종기 모여 "다음달에는 어떤 평화를 이야기해볼까?"라는 질문으로부터 나온 것이
이번 평화콘서트입니다.
평화라는 가치가 사람들 삶 깊숙히 자리잡고 있는 것인데
그걸 알아차리기가 참 어려운 것 같습니다.
아직도 전쟁의 기억 속에 살아가는 많은 사람들이 우리 곁에 있는데,
그 분들의 기억을 함께 안고 살아가야 하는 것이 저와 같은 젊은 세대들의 몫이라 생각했답니다.
평화콘서트 한다고 했더니
언제나 강정의 친구가 되어주고 있는 평화인권센터, 제주참여환경연대, 여성인권센터 에서
흔쾌히 저희들의 서툰 계획을 받아주셨습니다.
누구든 언제 어디서든 평화를 이야기하고 노래하도록 지지와 격려를 보내주셔서 고맙습니다.
그리고 이야기하고 노래할 멋진 장소를 마련해준 간드락 소극장..
올해가 지나면 현재 소극장 자리를 비워야 하는 상황에서
염치불문하고 극장을 빌려달라고 말한 저희들에게
이렇게 극장을 내어주신 것 너무 고맙습니다.
내일 드디어 평화콘서트가 열립니다.
아주아주 서툴고 어색할지도 모르는 그런 콘서트입니다.
그래도 저희가 준비한 선물을 받으러 와주세요.^^
가족,친구,이웃 누구나 모시고 와주세요.
아무리 작아도 선물이라는 것이은, 주고받는 이로 하여금 행복한 마음을 느끼게 해주니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