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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두항 오수 무단방류, 원희룡 지사 책임추궁 릴레이 1인 시위 다섯번째 - 정미나





어제는 오수 무단 방류의 또다른 일면이 드러난 날이었습니다.

제주대학교와 인근의 생활 하수들이 인근 소규모 펌프장으로 보내고 있는데, 모터가 고장나서 아무런 여과없이 도두하수처리장으로 그냥 그대로 보내지고 있다는 엽기적인 실태가 밝혀졌습니다. 식당에서 흘러나온 기름덩어리와 온갖 오수들이 덩어리째 뭉쳐져 있는 사진을 모 언론사에서 공개하였습니다. 도두하수처리장만의 문제가 아니라 하수 처리에 대해 그야말로 '무대책'인 제주도정의 일면이 또다시 드러난 사건입니다.

제주도 관내에는 108여개의 소규모 하수 펌프장이 있습니다. 대체 관리란 것을 하고는 있을까요?

방류하고, 은폐하고, 발뺌하고, 실수라고 물타기하는 것으로 언제까지 일관할 것인지 참으로 분노를 느끼지 않을 수 없습니다.


도두항 오수 무단방류, 원희룡 지사 책임추궁 릴레이 1인 시위 다섯번째 주자는 그린미나(정미나)님이십니다.

그린미나님은 이번 릴레이 1인 시위에 참여하며 아래와 같은 소감을 밝혔습니다.


"제주에 내려와 살기 위해 4년째 육지와 제주를 오가며 준비 중이다.

육지에서 느꼈던 생태파괴와 각박함을 벗어나기 위해 제주삶을 선택했건만, 제주는 이제 더이상 가만히 앉아서 바라볼 수 없을 정도로 온갖 문제점을 드러내고 있다. 이런저런 문제들이 한꺼번에 터지고 있다. 오라관광단지, 제 2 공항, 하수무단방류, 쓰레기 매립 등등 실로 대안이라곤 찾아볼 수 없는 현재를 경과하고 있다. 제주도정은 도두항 오수 무단방류에 대한 대책이 무엇인가?  작은 실천이라도 찾아서 싸우고 함께하고 싶은 마음에 릴레이 1인 시위에 참가하게 되었다"


도두항 오수 무단방류, 원희룡 지사 책임 촉구 릴레이 1인 시위는 계속 이어집니다.

다음주 화요일(27일)까지 신청자가 접수되었고, 다음주 수목금날에 신청하실 분의 동참 부탁드립니다.

매일 아침 9:30부터 도청 앞 정문에서 진행됩니다.

함께 하실 분은 제주참여환경연대 시민사업팀(010-4529-7033)으로 연락주세요. 기다리고 있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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