활동소식
시월의 첫날, 아침부터 비가 많이 옵니다. 비오는 날에는 숲이나 습지를 가야하지요.
억수같은 비를 뚫고 1100고지 휴게소 주차장으로 향했습니다. 오늘의 생태안내 길잡이는 강양선 올레 선생님이십니다.
아침 9:30. 1100고지 휴게소 이층에서 모였습니다.
이상미, 김수임, 허녹경, 고기순, 김미정, 윤동진, 이사라, 강하춘, 양정녀, 윤홍범, 윤소미 등 참가 신청자 11명과 시민사업팀 윤경미 팀장, 그리고 올레 강양선 선생님이 오늘 들꽃 여행의 동반자입니다. 비를 뚫고 주말 아침에 모여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의 말씀 전합니다.
강양선 해설사로부터 동선 안내를 듣습니다. 비가 내리고 있어서 모두 비옷 장착! 어쩌면 시간도 다들 딱 맞춰 오셨는지~~ 사랑합니당
출발 전에 단체 사진 한방 찍습니다.
습지 데크를 걸으며 강양선 해설사 선생님의 설명을 듣습니다. 보이는 나무마다, 풀마다 재미있게 설명해주셔서 시간 가는 줄 모르겠네요.
1100고지 습지 산책로는 데크가 높이 설치되어서 꽃을 가까이서 찍기가 어렵습니다. 그래서 데크를 돈 뒤 건너편으로 넘어가서 30분 가량 자유 시간을 가지며 꽃사진 찍기를 했습니다. 한시간 전에 멧돼지가 땅을 파헤쳐 놓았더군요. 겨울을 대비하기 위해 굼벵이를 파먹은 흔적이라네요. 단백질 섭취를 위해..정말 신기하죠?
한라부추입니다. 끝물이라고 하네요
백리향입니다. 꽃이 작아서 접사로 찍기가 무척 힘들었어요.
미역취입니다.
언제보아도 앙증맞은 물매화입니다.
저 돌에 붙어 있는 것은 지의류.
물방울 방울방울
물방울 또 방울방울
11:30 정도에 모든 일정이 끝나고 한라수목원 근처의 식당에 들러서 맛있는 점심을 먹었습니다.
오늘 참가하신 분들이 찍은 들꽃 사진들이 무척 궁금하네요.
12월 8일 ~ 13일 광양초등학교 근처 갤러리 카페 다리에서 들꽃 사진전이 개최됩니다. 들꽃여행에 참가하신 모든 분들이 작품을 전시하실 수 있습니다. 많은 참여 부탁드려요~~
10월 15일 따라비오름으로 가는 들꽃여행이 준비되어 있습니다.
흐드러지는 억새를 만나러 따라비 오름으로 제주참여환경연대와 함께 가실래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