활동소식
제주참여환경연대, "올레길 CCTV 설치 현실적으로 타당하지 않아"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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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올레길을 걷던 40대 여성이 살해된 것과 관련해 올레길 안전을 위한 올레길 폐쇄회로텔레비전(CCTV) 설치 논의가 이뤄지는 것에 대해 제주참여환경연대가 "올레길 CCTV 설치는 현실적으로 타당하지 않다"고 주장했다. 제주참여환경연대는 27일 성명서를 내고 "이번 사건이 단지 올레길에서 발생했다는 이유로 올레 안전문제가 거론되는 것에 대해 우려를 표한다"며 "본질적으로 치안 문제임에도 올레에서 발생한 사건이기 때문에 올레길 문제라고 호도하는 것은 집에 도둑이 들었는데, 도둑이 들도록 한 집의 허술함을 탓하는 것과 다르지 않다"고 비판했다. 이어 제주참여환경연대는 "올레 CCTV 설치 방안은 올레 탐방객에 대한 무지에서 비롯된 대책"이라며 "올레 탐방객이 CCTV가 즐비한 길을 안전하다는 이유만으로 선택할 것인지 묻고 싶다"고 말했다. 제주참여환경연대는 "이번 사건 희생자와 가족에게 애도의 뜻을 전하며, 이로 인해 올레 자체가 부정적으로 되는 것에 대해 반대한다"며 "CCTV 설치와 같은 성급한 대책 남발을 자제하고, 과제가 있다면 해결을 위한 신중한 접근과 도민과 힘을 모아 해결하는 자세를 가져야 한다"고 촉구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