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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동기자회견] 백남기 농민 살인진압•강제부검 규탄 민중총궐기 제주위원회 기자회견





기자회견문



국가폭력 살인진압 책임자를 처벌하라!

강제부검 시도는 박근혜 정권 몰락으로 가는 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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쌀값 걱정 없는 세상을 바라고 민중이 주인 되는 세상을 꿈꾸던 백남기 농민 열사가 선종한 지 오늘로 6일째다. 6일 동안 부정하고 타락한 박근혜 정권과 국가폭력 살인진압 주범이 한 짓은 강제부검을 위한 영장 신청뿐이다. 누구도 책임지지 않고 있다. 민중을 향해 개·돼지라 말하지만, 박근혜 정권과 폭력 살인 경찰이 진정한 인면수심(人面獸心)이다. 


백남기 농민 열사의 죽음은 부정하고 타락한 정권의 분명한 살인행위다.

사건 당시 진압의 총책임자 강신명 전 경찰청장은 청문회에서 “사람이 다쳤거나 사망했다고 무조건 사과를 하는 것은 적절치 않다.”는 망언을 했다. 공분을 산 그 발언이 딱 박근혜 정권과 경찰의 태도다. 2015년 11월 14일 직사 물대포를 조준 사격해 68세 노령의 농민이 쓰러졌다. 경찰은 그 쓰러진 농민을 향해 한참 동안 집중적으로 사격했다. 쓰러진 농민을 태운 구급차를 향해서도 물대포를 쐈다. 그 농민이 317일 동안 죽음과 싸웠던 백남기 농민 열사다. 그 죽음의 직접적 원인이 바로 국가폭력 살인진압인 것이다. 그런데도 당사자와 책임자에 대한 처벌은커녕 수사조차 진행되지 않고 있다. 오로지 부정한 권력의 안위를 위해서 2015년 13만이 넘는 민중의 외침은, 백남기 농민 열사의 외침은 ‘적의 외침’으로 규정된 것이다. 민중을 ‘적’으로 규정한 부정한 권력의 말로가 눈에 선하다. 


살인폭력 당사자이면서 노골적으로 은폐·조작·왜곡을 위한 막장 드라마를 쓰고 있는 경찰과 부정한 정권은 들어라. 백남기 농민 열사의 죽음은 분명한 국가폭력 살인이다. 그런데도 영장을 빌미로 부검을 집행한다면 그것은 지름길이다. 그렇게도 지키고 싶은 부정한 정권의 안위를 ‘몰락의 길’로 인도하는 길이다.


2014년 4월 16일 ‘가만히 있으라’는 한 마디에 304명의 아까운 생명이 목숨을 잃었다. 최강서 열사부터 한광호 열사까지 15명의 노동자가 살인적인 노동탄압과 반노동 정책으로 죽었다. 9월 25일에는 백남기 농민이 죽었다. 이렇듯 부정한 정권과 부정한 정권 지키기에 급급한 살인 경찰은 민중을 죽인다. 우리는 더는 죽을 수 없기에 다시 외친다. 2016년 11월 12일 살기 위해 20만 민중 총궐기 투쟁에 나설 것이다. 부정한 정권과 그 하수인 경찰은 백남기 농민 열사의 외침과 민중의 외침을 절대로 막을 수 없다. 





2016년 9월 30일



2016년 민중 총궐기 제주위원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