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북천을 가로막는 제주외항 2단계 공사 강행으로 화북천 주변 수해 위험 가중
화북천 주변 주민들 문제제기에도 아랑곳 않는 제주도정
주민들, 지역구 국회의원으로서 주민의 곁에서 주민을 지켜달라고 요청
○ 화북천은 1992년 본류를 매립하여 화북하수중계펌프장을 만든 후, 2007년 태풍 ‘나리’때의 대참상을 비롯하여 상습적인 수해지역으로 바뀌었습니다. 이에 따라 화북천 주변 화북동곤을마을청정지역을만드는대책위와 (사)제주참여환경연대는 화북천을 복원하여 주민들 생존권을 지켜달라는 제주도의회 청원(2021.9.7 도의회 본회의 통과)이 받아들여져 오랜 고통이 해소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었습니다.
○ 그러나, 제주도정은 그 이후 어떤 노력도 보이지 않다가, 제주외항 2단계 공사를 진행하면서 화북천 하구 바로 앞에 부두를 계획하고 있어, 현재의 수해 위험을 더욱 가중시킴에도 불구하고 부두를 교량식으로 해달라는 주민들의 요청도 현재 썩어 악취가 심하게 나는 별도봉 앞의 해수를 유통시키게 해달라는 요청도 전혀 수렴하지 않고 있습니다.
○ 화북주민들은 제22대 국회의원 선거를 맞아, 지역구 국회의원 후보자들에게 화북천과 제주외항 현안에 대해 알리고, 이에 대한 견해를 묻는 정책질의서를 후보자들에게 보냈고, 3명의 후보자들은 모두 답변서를 보내왔습니다.
○ 세 후보는 모두 주민에게 피해가 가지 않도록 주민 의견 수렴을 통해서 해결책을 모색해야 한다고 한 목소리를 내었습니다. 김승욱 후보는 제주외항 공사가 환경오염에 대한 근본적 대책을 수립하고 해결해야 한다고 하였고, 강순아 후보는 제주도정이 제주도의회에서 통과된 청원에 대해 노력을 하지 않는 점을 지적했습니다. 해결방안으로 김한규 후보는 주민의견을 수렴해 도청과 의회에 전달해서 합리적 방안을 찾겠다고 하였고, 김승욱 후보는 근본적 대안 모색과 제도 정비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대답하였습니다. 강순아 후보는 필요하다면 재정 확충을 통해 예산에 반영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답하였습니다.
○ 화북동곤을마을청정지역을만드는대책위와 (사)제주참여환경연대는 제주시을 국회의원 후보자들의 긍정적인 답변을 환영하면서, 당선된 후, 주민의 곁에서 주민을 지켜줄 것을 요청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