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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시·대안·참여·연대를 지향합니다.

분노와 진실의 노래를 부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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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협상단이 도착하는 비내리는 일요일 오후.
평화로에서  FTA를 반대하는 피켓 시위가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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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내리는 비에 젖어서 찢어진 피켓. FTA협상이 피켓
처럼 갈기갈기 찢어지기를 희망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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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협상장으로 가는 길. 평화로에는 FTA협상 저지
깃발 천여개 정도가 우울한 하늘을 배경으로 펄럭이고 있다. 저지를 향한 펄럭임이 민중들에게 힘을 실어다 줄 수
있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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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협상장으로 통하는 모든 길은 이미
통제되었다. 그 누구도 경찰의 허락없이는 들어 갈 수 없다.  그들은 무엇이 두려운 것일까? 무엇이 두려워 경찰로
부터 보호를 받아야 하는 것일까? 한미 FTA는 민중을 두려움에 떨게 한다. 보호를 받아야 하는 건
한미FTA로 인해 삶의 희망을 잃어버린 민중임을... 그들은 알고 있는가..!!


아침부터 내리기 시작한 빗방울들이 조금씩 잦아들기 시작한 저녁즈음, 국제컨벤션센터 주위로 대형 버스들과 자동차들이 모여들었다. 숫자파악이 불가능할 정도로 많은 차량들, 그리고 그 안에서 내리는 다양한 사람들.

바로 한미FTA저지를 위해 전국 각지에서 모인 단체와 사람들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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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시 30분부터 시작된 '한미FTA저지를 위한 문화제'는 놀이패 '한라산'과 노래패 '청춘' 및 민중가수 '박상훈'씨의 노래 공연과 함께 전농 문경식의장과 허영구 민주노총 부위원장, 정광호 한국노총 상임부위원장의 연설로 2시간 가량 이루어졌다.



비온 뒤의 낮은 기온때문에 쌀쌀한 날씨였음에도 불구하고 한미FTA저지를 위한 노래와 결의에 가득 찬 연설덕분에 추운 것도 모를 만큼 문화제 현장은 뜨거운 열기로 가득했다.



한미FTA. 한미자유무역협정.

'자유'라는 말 속에 감추어진 '부자유'의 실체를 이 자리에 모인 사람들은, 우리나라 국민들은 모두 알고 있는데, 정작 정부는 모르고 있는 것 같아 한심스럽다.

아니, 알고 있음에도 외면한 채 강경하게 밀어부치고 있는 그들의 모습에 분노가 인다.



이 자리에
모인 사람들의 목소리가, 분노와 슬픔과 진실이 담긴 사람들의 목소리가 정부 협상단들에게 전달되었기를 바라는 건 무리인걸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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