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한진 지하수 증산에 반대하는 기자회견을 가졌습니다.
한진의 지하수 증산 신청을 반대하는 이유는 단순히 하루 100톤에서 200톤으로 취수량을 증산하고자 해서가 아닙니다.
사기업이 제주도개발특별법에 분명히 명시되어 있는 지하수 공수화에 대해 정면으로 도전하고 있기 때문에 반대하는 것입니다.
한진은 제주도민이 우려했던 먹는샘물 인터넷판매를 소송으로 밀어부치면서까지 강행했던 기업입니다. 먼저 신뢰를 스스로 저버린것은 제주도민의 기업이라 자칭하는 한진이었습니다.
또 지하수 취수량을 하루 200톤에서 100톤으로 줄인 것도 한진 스스로 내린 결정이었습니다.
그런데, 이제와서 200톤으로 취수량을 증산하는 것을 두고 환원이라 말하는 것은 이치에 맞지 않습니다.
제주의 지하수는 생명수이며, 제주도민의 공공재이며, 후대에 길이길이 전해주어야할 제주의 보물입니다.
그래서 제주 지하수는 꼭 지켜져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