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여 & 소통

" 우리의 미래는 제주도민이 공동으로 이어가는 세계이여야 하며, 대등하게 세워가는 역사이여야 한다. 제주도 역시 이러한 미래의 역할을 강구하기 때문에, 보다 당당한 내일의 역사를 지향하기 때문에 반민주적이고 반자치적이며 반도적인 「제주도개발특별법」의 제정에 반대한다." - 1991년 「제주도개발특별법」제정 반대 범도민회결성선언문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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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선후보 진영의 비굴(卑屈)과 굴비(屈非) 천년바위 전라도 영광땅으로 귀양을 갔던 신하가 자신을 귀양보낸 왕에 대한 충성이 변함없다는 뜻이었는지, 벌을 준 것에 대한 항의의 표시였는지, 그 땅의 특산물인 조기를 말려 진상했다는 이야기가 있습니다. 결코 비굴하지 않겠다는 뜻의 굴비(屈非)의 어원(語源)이 여기서부터 시작되었다는 것이지요. 이명박, 박근혜의 검증공방에서 제기된 최태민 건과 관련하여 검찰이 이명박 측 인사들에 대한 ‘굴비엮음’이 예사롭지 않습니다. 최태민이라는 죽은 사람과 박근혜와의 의혹제기까지 놓았으나 그것이 ‘허위사실 공표’로서 이 허위사실을 공표한 사람과 뒤에서 도운 인사도 사정없이 구속을 시켜버린 것입니다. 우리는 여기에서 이 허위사실을 공표한 사람들이 이명박 측 인사거나 아니거나 별로 관심이 없습니다. 열혈 지지자라면 그야말로 과잉충성이고 과잉충성은 비굴함에서부터 출발되어지는 것이라는데 이르러 입맛이 개운치 않을 뿐입니다. 물론 박근혜 쪽의 이명박의 초본입수 경위와 관련한 한사람의 입건, 또는 상대의 감정을 건드리는 발언도 입맛이 개운치 않기는 마찬가지 입니다. 아무튼, 아름답게 치루겠다는 잔치마당에서의 느닷없는 멱살잡이가 굴비엮음의 사태로 커져버린 마당에 그 잔칫상의 굴비 맛이 싹 달아날 수밖에 없는 것은 당연한 일입니다. 당당한 겨눔이 아름다운 법입니다. 기사도니, 무사도니 하는 것은 비굴하지 않고 규칙을 위반하지 않겠다는 것의 전제입니다. 얼마 남지 않은 기간이지만 지금부터라도 흥겨운 찬치가 계속될 수 있도록 새로운 모습을 보여주면 안될까요. 그렇기로서니 입맛이 떨어진 심복더위에 저 쫀득쫀득하고 바다내음 그윽한 굴비 맛이 그리운 것은 왜일까요?

    ============= 답 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