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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남북정상회담 개최 발표를 적극 환영한다.

    2007-08-08 11:08:58
  • 작성자남북공동선언제주실천 () 조회수256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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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남북정상회담 개최 발표를 적극 환영한다

    오늘 오전 남북 양측 정부는 8월 28일부터 30일까지 평양에서 역사적인 남북정상회담을 개최한다고 발표하였다. 남북공동선언제주실천연대는 남과 북 양 정상의 뜻 깊은 만남이 이루어지는 데 대하여 적극 환영한다. 2000년 6월 남북의 첫 정상회담 이후 7년 만에 우리 민족의 경사가 다시 찾아왔다. 이번 정상회담은 6자회담의 진전으로 한반도 평화체제 구축과 남북관계 발전에 대한 요구가 터져 나오는 시점에서 개최하게 되어 더 의의가 깊다.

    남과 북은 이번 정상회담을 통해 남북통일선언을 해야 한다.
    우리 민족은 이미 6.15 공동선언을 통해 우리 민족끼리 서로 힘을 합쳐 자주적으로, 남측의 연합제 안과 북측의 낮은 단계 연방제 안의 공동성을 살려 통일하기로 약속하였다. 따라서 이번 정상회담에서는 기존의 성과를 발전시켜 구체적인 통일방안과 통일기구, 통일추진일정을 약속해야 한다. 특히 올해 말 한국의 대선에서 어떤 정권이 들어서더라도 통일의 일정을 어길 수 없도록 법제화하는 것이 중요하다.

    남과 북은 이번 정상회담을 통해 남북평화선언을 해야 한다.
    지금 한반도는 우리 민족의 의사와 관계없이 강대국들의 이해관계에 따라 언제 전쟁이 날지 모르는 상태에 있다. 특히 서해상 해상분계선 문제와 미국의 대규모 군사훈련은 위험천만한 전쟁의 불씨가 되고 있다. 따라서 이번 정상회담에서는 서해상 해상분계선 문제를 통크게 합의하고, 8월 20일부터 예정된 을지포커스렌즈훈련을 비롯한 모든 한미합동군사훈련을 취소하며, 한반도 비핵지대화와 상호 불가침에 대한 재확약을 해야 한다.

    남과 북은 이번 정상회담을 통해 남북경제공동체선언을 해야 한다.
    남북의 무궁한 번영을 위해서는 남북경제공동체를 통한 민족자립경제 건설이 시급하다. 특히 북측은 강성대국건설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남측은 서민경제를 살려야 하는 상황에서 남북의 경제협력은 매우 중요한 사안이다. 따라서 이번 정상회담에서는 이미 진행 중인 경제교류를 더욱 발전시키며 제2, 제3의 개성공단 사업, 서해유전 공동개발 사업 등 굵직한 합의를 이루어내야 한다.

    이번 남북정상회담의 성과로 한반도 평화체제가 하루빨리 구축되어야 한다.
    이를 위해 6자회담에서 이미 합의한 것처럼 이른 시일 안에 정전협정을 평화협정으로 전환해야 한다. 평화협정 체결은 한반도 평화체제를 구축하고 남북의 평화적 통일을 더욱 확고히 보장할 것이다. 여야를 비롯한 정치권은 이번 남북정상회담 개최에 대하여 당리당략을 버리고 적극 협조해야 한다. 평화와 통일을 바라지 않는 한나라당을 비롯한 일부 세력들이 개최 과정의 부차적인 문제들을 가지고 남북정상회담을 방해하려 한다면 민족의 이름으로 이들을 심판할 것이다.

    남북공동선언제주실천연대는 다시 한 번 이번 남북정상회담 개최 발표를 환영하며 우리 민족의 기대에 부응하는 역사적 전환점이 될 것임을 확신한다.


    2007년 8월 8일
    남북공동선언 제주실천연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