① 세상이 시끄럽습니다. 한 얼간이 이민자의 총질로 수십 명이 도륙 당하는 경천동지(驚天動地) 할 사태가 발생하자 세계가 벌컥 뒤집혔습니다. 통곡소리가 귀청을 때리고 언론매체가 전하는 뉴스가 한꺼번에 귓가에 몰려옵니다.
② 친노인사들이 소위 ‘참여정부 평가포럼’을 만들어 세상을 다시 시끄럽게 해 볼 궁리를 하고 있습니다. ‘재미난 골에 범 나온다‘는 교훈을 팽개친 이들의 행차가 요란할 수밖에 없는 것이 그들의 속셈이 딴 데 있기 때문일 것입니다.
면면을 살펴보면 노 정부 슬하에서의 장, 차관 청와대 출신 인사, 공기업 임원에다 저 시끄러움의 대명사 ‘노빠’ 들이 주축이 되고, 양념으로 일반시민도 끼워 줄 것이라고 합니다. 이제 허용수치를 넘어선 시끄러운 소리가 곱빼기로 터져 나올 것입니다.
③ 또 하나 있습니다. 이명박 전 시장 측에서 자파 당원모시기로 지금 한창 시끄럽다고 합니다. 우수당원협의회 포상에서 1등부터 7등까지를 모조리 휩쓸었다고 야단인데, 물불이 아니라 똥오줌 가리지 않고 줄 세우기 하는 이명박 전 시장 측의 몰염치에 혀를 차는 소리가 시끄럽습니다.
지금 우리는, “시끄러운 소리에 관용을 베푸는 것은 우둔한 기질로 사상의 결핍을 뜻하는 것”이라는 쇼펜하우어의 경고에 귀를 기울여야 할 때가 되었습니다. 아무런 준비 없이 이들의 소리에 귀를 빌려 주었다가는 어?, 하는 사이 고통을 불러들일 것이기 때문입니다.
다시 한번 재미를 보려는 몰염치한 부류나,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이기고 보자는 측에 정중히 측은지심을 보냅니다. 이와 함께 명구(名句) 하나를 떠올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