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사하는 사람들은 장사가 안 된다고 울쌍입니다. 집칸이나 갖고 있는 사람들은 세금폭탄에 기가 질렸습니다. 전년도 보다 갑자기 1조 6천억이라는 세금수입이 오른 정부는 이 돈을 복지 쪽에 쓸까, 교육 쪽에 쓸까 배부른 고민을 하고 있습니다.
그렇지만 세계 최고의 자살률이 떨어질 것이라고 보는 사람은 없습니다. 아무리 복지 쪽에 돈을 쓴다 해도 직업을 찾지 못한 사람 코에서는 연신 방귀만 나올 것입니다.
경기도 안산에서 용산까지의 출근길은 멀고도 멉니다. 편도 1백리의 도정은 ‘삶의 전사’라는 비장감을 여지없이 짓밟아버립니다. 편도 1백리의 퇴근길 또한, 오늘 하루 무엇을 했는지의 반성 따위는 짜증 속에 묻혀버립니다.
그 자랑스러운 치적이라는 서울시내의 버스 중앙차선제 때문입니다. 중앙차선제도란 대중교통의 흐름을 원활히 하고 승용차의 도심 진입을 억제하기 위해 만든 것이라는데 이게 영 되어먹지 않은 제도라는 것이지요.
자동차 1,600만대 시대에 자동차 갖고 먹고 사는 사람이 무릇기하이며 먹고 살기위해 자동차가 있어야 하는 사람이 무릇기하이겠습니까? 말하자면 자동차는 이제 돈 있는 자의 전유물이 아니라는 얘기지요.
상황이 이러함에도 용산역 앞 한강대교에는 편도 4차선에 직진 1개차로 뿐입니다. 1차선 버스, 2차선 좌회전 차선, 3차선이 직진이고 4차선은 택시 한대라도 정차해 있으면 무용지물입니다. 어디 그 뿐입니까? 마을버스는 마지막 차선에 정류장을 두고 있으니 이로 인해 정체되는 사회적 비용의 손실을 따져보기나 하였습니까?
못난 자식 보기 싫다고 내팽겨 치는 이러한 버스 중심정책이 버스회사에게는 공영제로까지 이어져 수천억을 지원해 준다니 그 돈은 누구 돈입니까?
- 교통사고 많다고 자동차를 없애야 한다는 발상과도 같은 버스중앙차선제, 따져보아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