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여&소통

"여럿이 함께 숲이되자"
함께해 주세요. 당신이 바로 길입니다.

회원게시판

  • 310도민총파업 정신계승으로 한미FTA저지, 주한미군 철거, 통일조국 건설로 매진하자!!

    2007-03-10 15:08:22
  • 작성자남북공동선언제주실천 () 조회수1862
  • +파일첨부
  • 310 도민총파업 정신계승으로 한미FTA저지,
    주한미군 철거, 통일조국 건설로 매진하자!!

    1947년 3월 1일 무장한 경찰에 의한 무자비한 발포로 민간인 6명이 사망한 3․1 발포사건에 의하여 촉발된 3․10 도민총파업은 한국 근현대사에서 유일무일한 총파업 투쟁이었다. 그리고 3․10 도민총파업 투쟁은 이후 1948년 4․3 항쟁의 실질적인 도화선이 되었다. 미군조사단은 이 사건에 대하여 일련의 흐름을 예민하게 관찰하면서도 조사결과에 대해서는 함구로 일관하였다. 그리고 이후 사후 처리를 맡은 조병옥 경무부장은 경찰의 발포로 빚어지고 있는 사태에 대하여 해명하거나, 유감을 표현하지도 않았다.

    그리고 실제 군정당국은 이 사건을 ‘폭동’으로 규정하고, 대책이란 것이 다른 지방의 응원경찰을 대거 투입하여 물리력으로 무질서한 제주의 치안을 바로 잡겠다는 것이었다. 우리 선배들은 이러한 군정당국의 폭거에 항거하며 민관 뿐 아니라, 경찰까지 참여하는 역사적인 총파업 투쟁을 벌였다.

    3․10 도민총파업 60주년을 맞이하고 있는 오늘 민중들의 삶을 파탄으로 몰고 갈 한미 FTA 8차 협상이 진행 중이며, 양국 정부는 이번 협상을 끝으로 한미 FTA 협상을 마무리 하려 하고 있다.

    또한 현재 미군철수는 더 이상 늦출 수도 늦춰서도 안 되는 절박한 시대적 요청으로 되고 있다. 6자회담이 진행되면서 미군 철수 문제가 본격적으로 수면위로 떠오르게 될 것이다. 북한은 북미수교와 평화협상의 과정에서 한반도에서의 미군철수를 강력히 요구할 것이고, 미국도 더 이상 미군을 한반도에 주둔 시킬 명분이 없다. 미국이 전략적유연성, 한미FTA 체결 등의 한미동맹의 재편과 태평양 사령부를 없애고, 동북아사령부를 계획하는 등 한반도에서의 영구 주둔 명분을 찾고 있지만 주한미군 철거라는 민중들의 거센 투쟁에 직면한다면 미제국주의의 모략책동은 분쇄되고, 결국 몇 년 안에 주한미군은 이 땅을 떠나게 될 것이다.

    남북공동선언제주실천연대(준)는 60년 전 미군정 당국의 폭거에 맞서 분연히 일어나 투쟁했던 선배들의 투쟁 정신을 계승하여 민중들의 삶을 파탄낼 한미FTA를 반드시 저지하고, 강력한 미군철수 투쟁으로 미국의 모략적인 한미동맹 재편 기도를 분쇄하고 주한미군을 이 땅에서 몰아내어 몇 년 안에 자주통일조국을 건설하는데 총력 매진해 갈 것이다.

    민족중시, 평화수호, 단합실현(2007년) 3월 10일

    남/북/공/동/선/언/제/주/실/천/연/대/준/비/위/원/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