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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차며통신 6 : 연대의 힘으로 8강 진출

    2007-01-25 10:30:07
  • 작성자고기협 () 조회수16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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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여름 내내
    해와 흙 그리고 물을 먹고
    이상을 향하여 하늘로 하나로
    현실을 담보하려 땅으로 변경으로
    몸을 불렸던 나무들이

    겨울을 넘어가기 위하여
    낙엽을 떨구어내며
    조용히 그러나 치열하게
    안으로 침잠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우리 참여환경연대축구모임도
    작열하는 태양아래서
    때로는 쏟아지는 빗속에서
    공과 마음을 주고 받으며 키워온 연대의 힘으로
    거함 개인택시 북부지부를 누르고
    8강에 진출하였습니다.

    더욱 더 기쁜 것은
    참가한 모든 회원이 실력에 상관없이
    돌아가며 경기를 뛰었고,
    그러면서 모두가
    모두를 위하는 것이 곧 나를 위하는 것이라는
    단체와 개인도 유기적 관계를 형성할 수 있다는 것을
    느꼈다는 것입니다.

    마지막으로 고마운 분들을 소개하겠습니다.

    하나, 허진영 대표님이 몸소 운동장에 나오셔서
    응원하여주시고 격려금도 주셨습니다.
    둘, 일때문에 연동기에 참가하지 못한 백희봉회원님이
    후원금을, 고재봉회원이 나이값 한다고 후원금을 내주셨습니다.

    덕분에 유니폼비, 연동기 참가비는 완전히 해결이 되었고 내일 경기 후 막걸리 값도 확보하였습니다. 고맙습니다.

    추신) 내일 2007.1.29(일) 11:00에 신제주 연동에 위치한 중앙중학교에서 8강전이 있습니다. 많은 응원 부탁드리겠습니다.
    그리고 시합 후 막걸리 파티 있습니다. 축구모임회원뿐만 아니라 참여환경연대 회원이면 남녀노소 누구나 환영!


    - 그 이후 -

    8강전은 신광팀에게 3:0으로 졌습니다.
    아직도 버리지 못하는 경쟁심때문에
    경기가 끝나고 막걸리 먹으며
    '심판이 offside를 안불었다고
    골대를 맞고 들어간 골을 인정 안했다'며
    아쉬움을 달랬습니다.

    그러나 어느 누구도 누구탓을 하지 않고 고생했다며 서로를 감쌌습니다. 차며연대의 아름다움은 여기서 빛을 발휘했습니다.

    그동안 연동기를 준비하며 회장님과 총무의 뜻에(포지션마저도) 따라준 축구모임회원 여러분 정말 고맙습니다.
    그리고 허진영대표님을 비롯하여 관심과 후원을 아끼지 않으신 분들께 회장님을 대신하여 감사하다는 인사드립니다.

    그리고 가장 중요한 두가지
    겨울리그 활성화와 노쇄화 방지(젊은 친구들 회원으로 확보하는 거 이문제는 참여연대의 지속성과 관련된 중요사항임) 잊지맙시다. 그리고 실천합시다.

    2006.11.4(토) 14:30에 새회원 손을 잡고 제주일고 집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