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오는 6월5일부터 미국과 한미FTA 체결을 위한 본협상에 나선다고 밝힌 가운데 한미FTA를 둘러싼 논란은 더욱 증폭되고 있습니다. ‘선진국 진입을 위한 유일한 선택으로 철저히 준비해 왔다’는 정부의 주장은 그 논리의 허구성과 추진의 졸속성이 속속 들어나면서 설득력을 잃어가고 있지만 월드컵에 빠져버린 우리 언론은 정부의 일방적 장밋빛 전망만을 되풀이하고 있는 안타까운 상황입니다. 한미FTA 체결이 가져올 사회양극화의 가속화, 협상의 졸속추진, 통상현안에 대한 일방적 양보에 대한 정당한 문제제기조차 공론화되지 못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이에 전국언론노동조합 주최, 제주지역언론노동조합협의회, 한미FTA 저지 제주도민운동본부 공동 주관으로 ‘한미 FTA의 진실’이라는 주제로 정태인 박사를 초청, 한미FTA의 진실을 들어본은 시간을 마련했습니다. 현 정권의 국민경제비서관으로 FTA관련 정책을 직접 다루었던 정박사는 그동안 현 정권의 한미FTA 협상 드라이브를 강도 높게 비판하며 졸속협상의 중단을 주장해 왔습니다. 이번 강연에서는 한미FTA의 배경과 문제점을 중심으로 미국의 통상전략, 한미FTA의 내막, 정부 주장 비판, 통계자료의 허구 등 협상의 실체적 진실이 폭로될 것으로 기대됩니다.
【한미 FTA 특강-정태인 전 청와대 비서관 초청강연회】
■ 행 사 :“한미 FTA의 진실”- 정태인 전 청와대 경제비서관에게 듣는다
■ 일 시 : 2006년 6월 14일(수) 오후5시30분
■ 장 소 : 탐라장애인복지관
■ 주 관 : 제주지역언론노동조합협의회, 한미FTA 저지 제주도민운동본부
■ 주 최 : 전국언론노동조합
■ 문 의 : 한미FTA 저지 제주도민운동본부(집행위원장 임기환 019-694-577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