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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성명]한라산 케이블카 설치 기본계획 용역에 필요한 사업비를 추가 경정예산에서 확보해 국내외 케이블카 시설계획 용역을 의뢰와 관련한 성명

    2006-06-08 18:23:22
  • 작성자참여환경연대 (gom9800) 조회수45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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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주도가 한라산 케이블카 설치 기본계획 용역에 필요한 사업비를 추가 경정예산에서 확보해 국내외 케이블카 시설계획 용역을 의뢰하겠다는 6월 18일의 발표에 대해서 현재 한라산국립공원을 지키기 위한 연대운동을 하고있는 예래동환경연구회, 제주범도민회, 제주환경연합, 한라산지킴이 4개 단체는 도민의 여론을 무시하는 제주도의 행동에 대해서 다시 한번 유감의 뜻을 밝힌다.

    제주도가 케이블카 설치에 대한 논란이 밑그림 없이 진행되었다는 명분으로 케이블카 설치기본계획 용역 사업비를 7억원 배정한 것은 사실 케이블카 설치 사업을 강행하겠다는 의지의 표명에 불과하다. 현재 우리나라의 대규모 개발사업에 필요한 환경영향평가가 단지 요식행위로 그치고 있다는 것을 보아도 이번 용역계획착수는 사업착수를 위한 전 단계일 뿐이다.

    아직까지도 한라산 케이블카 설치에 대한 도민의 여론이 분분한 이유가 단지 케이블카 설치에 대한 밑그림이 없기 때문만은 아니다. 그것은 과연 한라산케이블카 설치가 한라산을 위해 필요한 것이냐는 도민의 우려 때문이다. 즉 그것은 케이블카 설치에 대한 고도의 과학기술에 상관없이 케이블카 설치의 타당성을 문제시하는 것이며 케이블카 설치를 전제로 한 용역이 아니라 한라산을 보호하기 위한 용역이 우선이라는 것이다.

    이에 예래동환경연구회, 제주범도민회, 제주환경연합, 한라산 지킴이 4개 단체는 용역착수계획에 대해 반대의 입장을 밝히며 용역착수에 앞서서 한라산을 보호하기 위한 방법이 무엇인가에 대한 공론화가 이뤄져야 함을 다시 한번 주장한다. 그리고 이번 제주도의회 추가경정예산안심의에서 제주도의 여론을 무시한 급진적인 추진에 대해서 분명한 제동이 있기를 기대한다.

    1999. 6. 18.

    참여자치와 환경보전을 위한 제주범도민회(공동대표/ 임문철, 김민호)
    제주환경운동연합(공동대표/오윤근,최병모)
    서귀포 예래동환경연구회(회장/ 김경훈)
    한라산 지킴이(회장 고성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