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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주도 시내버스 행정부는 도민 희롱이 취미입니까

    2018-01-27 19:05:34
  • 작성자신철 (totoro4) 조회수13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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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가 현직 버스기사지만 납세자이자 시민으로서 시내버스행정질의를 작성했습니다. 그런데 제출에 문제가 발생해서.. 

    혹시 본게시판 이전 글(버스기사가 본 제주시내버스의 문제)에 공감하시고, 민원24 웹계정있으신 분 계시다면 본문 읽어보시고 대리 민원접수 부탁드려봅니다. 제가 가입하려 했드만 뭔 보안프로그램 설치를 요구하는데.. 얼마나 조잡하게 제작된 앱인지.. 제 놋북이 감당을 못하네요.

    ====================

    시행정을 보시느라 수고가 많으십니다.
    저는 수도권에 거주하다 최근에 제주로 이주한 시민입니다. 전 거주지의 습관대로 대중교통을 주 이동수단으로 이용중인데요. 타지방에 비해 제주의 시내버스행정이 너무 뒤떨어진 느낌을 받아 질의를 하게 되었으니 성심껏 답변해주시면 고맙겠습니다.


    사진2와 같이 수도권의 버스들은 버스장류장에 정차할때 인도와 근접히 정차하여 승객이 차도로 내려서지 않고도 승하차 할수있도록 하여서 안전에 위협을 느끼는 경우가 드물었는데
    제주는 사진3과 같이 승객이 차도로 내려서지 않고는 승하차가 불가능하게 정차를 하여 승객들이 차도를 뛰어다니는 아찔한 상황이 다반사네요. 특히 노약자들이 버스를 하차하고 버스가 떠난후에도 차도에서 인도로 올라오지 못하여(동작도 느린데 각종 장애물까지 가로막고 있으니..) 대단히 위험한 상황에 놓이는 모습을 보면서 참다못해 제주버스행정당국에 질의합니다

    질의 1)
    사진1,2를 비교해보면 제주의 버스들이 왜 인도로부터 원거리 정차를 하는지(해야만 하는지) 알수있습니다.
    정류장을 차도 쪽으로 밀착하여 설치한 것도 모자라 화단, 가드레일등등의 각종 시설물로 승하차 행동반경을 방해하는 바람에 버스가 근접정차시엔 승객이 승하차에 필요한 행동공간이 없다시피 합니다. 그래서 기사들도 부득이 위험을 감수하며 원거리 정차를 통해 인도에 각종 장애물에 포위당한 승객들의 행동공간을 차도에 만들어 주는 임기응변을 통해 승하차를 행할수밖에 없는 실정임을 알수있습니다
    그에반해 타지방은 어떻습니까?
    제가 알기로 시내버스가 정류장에 정차 할때는 인도로부터 50cm 이내로 근접정차해야 한다는 법규가 잇습니다. 질의 들어갑니다. 귀시도의 버스행정당국은 이 실정법의 존재를 알고 있습니까?

    질의2)
    이렇게 실정법 준수가 아예 불가능하게 시설을 했다면 귀도에서 그 법규가 불합리하다 판단하여 폐기법안이라도 상정 했는지요?

    질의3)
    2번이 해당사항이 아니라면 관련한 문제발생하거나 승하차 사고시 귀시도에서 책임지겠다는 무언의 의사표시나 마찬가지라고 생각할 수 밖에 없는데 제가 제대로 이해한 것인지요?

    질의4)
    문제제기를 전혀 이해 못하겠다면 귀도의 무지임이 확실하므로 준법을 방해하는 엉터리 공공시설물을 시설하는데 투입된 혈세 전액을 환수하시고 도지사와 버스행정 책임자는 즉시 사임과 동시에, 환수금으로 버스정류장 시설 정상화에 착수하십시오.
    시민이 귀시도에 베풀 수 있는 아량은 이 엉터리 정류장을 시설하면서 유발시킨 분진과 교통정체에 따른 막대한 사회비용의 면책으로서 충분하고도 과분하니 야속타는 생각은 접어두시길 바랍니다.

    질의5)
    타시도에비해 버스정류장 및 교차로 10m 이내 불법주정차 단속이 개으른데 따라, 교통량에 비해 정체가 심하게 발생되고 있습니다. 도심 주정차단속(특히 버스정류장)을 미지근하게 하는것은 반-대중교통정책인데요. 정기적으로 엄청난 혈세가 소모되는 시내버스 준공영 시행하면서 내세운 대중교통 활성화와 정면 배치되는 행정방향 이네요? 주정차단속 철저하다는 거짓 변은 사양합니다. 주정차단속 통계자료 열람을 통해 이미 부실단속 사실을 확인하고 질의 하는 것이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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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여담입니다만, 저는 시민으로서 쾌적한 도시생활환경에 이바지한다는 생각에서 이제껏 대중교통을 이용해왔는데 제주도 대중교통행정이 자가용이용을 강요하고 있으니 아이러니가 아닐 수 없습니다. 그것도 천혜의 환경을 내세우는 고장의 행정당국이 말입니다. 도로 및 인도 여건이 안되어 어쩔 수 없다는 답변은 사양합니다. 공간이나 여건에 아무런 문제가 없는 곳의 정류장도 같은 문제점을 않은 시설을 해놓으신걸 이미 알고 있으니까요. 타시도에도 협소, 주변상권 문제등 여건이 허락치 않는 곳이 많지만 지자체 나름의 슬기를 발휘하여 크게 문제되지않는 정류장시설을 해내고 있습니다. 제주도만 제외하구요!

    지적할 사항이 더 있긴 하지만 일단 여기까지 하겠습니다, 일반시민의 눈에도 보이는 기초적인 문제들을 아는지모르는지 엉터리 시설에 혈세를 투입한 귀당국에 끓어오르는 분노를 참다못해 질의합니다. 혹여라도 응답을 위한 면피성 대답을 하실거면 그만큼의 댓가를 치를 각오하시고 하셔야 할것임을 미리 말씀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