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 그리고 연극> 우리는 안드로메다에서 왔다
연극인들, 관객과 더불어 <효로(曉露)인디아트홀> 건립을 추진하는‘극단새벽’
내년이면 30주년을 바라보는 극단새벽.
극단새벽은 지난 2012년 5월 1일, 2천 명이 넘는 대중들이 동참해 마련하고 단원들이 모든 열정을 쏟으며 17년간 어렵사리 지켜왔던 ‘소극장 실천무대’를 폐관했다. 건물주가 두 배가 넘는 임대료 인상을 요구했던 것이 폐관의 계기가 되었지만, 이참에 거듭되는 이사로 뜯고 짓고를 반복하는 불안한 작업조건을 근본적으로 극복하고자 한다.
극단새벽은 현재 ‘효로(曉露)인디아트홀’ 건립을 추진하고 있다. ‘효로’는 해가 뜨면 곧 사라지는 새벽이슬을 뜻한다. 이는 사람을 사랑한 배우 故 윤명숙이 생전에 지녔던 별호이기도 하다. 배우 윤명숙은 1985년 21살의 나이로 극단새벽 창단멤버로 입단하여, 연극을 사랑하는 연극인이나 관객들에게 잊을 수 없는 존재가 되었다. 그리고 마흔 셋, 암 투병 끝에 홀연히 이 세상을 떠났다.
연극인 故 윤명숙에게 삶 그 자체였던 극단새벽. 그가 떠난 지 5년이 되는 지금, 그 이의 꿈을 함께 품고 있는 극단새벽 단원들은 ‘효로인디아트홀’ 건립에 박차를 가한다. 건립 추진 중인 ‘효로인디아트홀’은 예술의 사회적 가치를 고집하며 고단한 민초들의 삶을 담은 노래와 연극, 영화를 지키려는 창작집단(자)들이 덜 외롭고, 덜 지칠 수 있게 하는 따뜻한 공간이 되고자 한다. ‘효로인디아트홀’은 이후 설립 될 “대안문화센터 민들레의 꿈”에 인디아트센터의 역할을 하며 담겨질 공간으로 계획하고 있다.
2013년, 극단새벽은 ‘효로(曉露)인디아트홀’ 건립을 위한 기금조성공연을 기획한다.
2013년, 극단새벽이 기획하는‘효로(曉露)인디아트홀’건립을 위한 기금조성공연
▨ 기획공연 하나 : 여성 그리고 연극 <우리는 안드로메다에서 왔다>
- 연극인들의 네트워크 ‘현과 율 사이’와 극단새벽이 더불어 제작하고, 울산지역 대안문화공간과 함께 기획한다.
- 4월 17일~4월 27일 부산공연(자유바다 소극장), 5월 31일~6월 9일 울산공연(소극장 품)
▨ 기획공연 둘 : 극단새벽 연극아카데미 동문 합동공연
- 관객들이 연극을 경험하며, 연극의 사회적 역할을 발견하는 교육프로그램인 ‘극단새벽 연극아카데미’ 동문들의 합동공연.
- 9월 공연 예정
▨ 기획공연 셋 : 음악극 우공이산
- 극단새벽 병설 ‘인디밴드 ACT’가 함께하는 음악극
- 12월 공연 예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