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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자연회복은 인간의 몫이라는

    2010-07-15 23:27:52
  • 작성자김정수 () 조회수22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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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국가는 물과 환경을 살리는 생명살리기 사업이라는 점을 들어 4대강 살리기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4대강 사업은 현 국가만의 일이 아닌 대한민국 모든 사람들의 관심을 받고 일인 만큼 찬반논쟁은 뜨겁다.



    그런 가운데 각 종교단체와 사회단체들은 자신의 입장을 분명히 내 비취고 있다.



    얼마 전에 대전에서 1325명에 달하는 수료식에서 장방식 지파장은 “신천지예수교의 수료식은 ‘진리의 말씀으로 우리를 낳아 우리로 하여금 첫 열매 되게 하신다’는 야고보서 1장 18절의 말씀과, ‘강 좌우에 있는 생명나무가 만국을 소성하기 위해 시절을 좇아 달마다 열두 가지 실과를 맺는다’는 계시록 22장의 말씀처럼 성경이 이루어지고 있음을 증명한다”고 강조했다.



    이런 차원에서 신천지예수교는 청계천 복원사업 등으로 실효성을 거둔 바 있는 현 정부의 자연 회복 사업이 만물을 소생시키는 효과적인 방법 중 하나라고 판단했기 때문에 4대강 사업을 지지한다는 의사를 밝혔다.



    한기총 회장인 이광선 목사는 성명에서 “최근 지구촌 곳곳에 가뭄 등 국가적 재난이 발생해 엄청난 재산과 인명 피해뿐만 아니라 구호와 복구에 수많은 노력과 시간이 소요되는 것을 안타깝게 생각해왔다”고 밝혔다. 이 목사는 “이에 대한 원인을 제거하고 문제점을 개선하되 오염되고 파괴된 생태계가 복원되도록 친환경적으로 치수 사업을 추진해야 한다는 (한기총의) 입장에서 ‘4대강 살리기 사업’을 적극 지지한다”는 찬성 입장을 분명히 했다.



    이어 그는 “유엔환경계획(UNEP)이 지난 4월 23일 발표한 보고서에서 ‘한국이 세계 녹색성장을 선도하고 있고, 4대강 사업을 통한 생태복원 시도는 칭찬할 만하며 물 문제해결과 지역 활성화에 기여할 것’이라는 전망을 내놓은 바 있다”면서 “객관적인 환경평가 입장을 견지할 수 있는 유엔환경계획이 한국정부의 4대강 사업을 긍정적으로 평가하며 관심을 두고 있다”고 말했다.



    부산과 경남, 울산, 대구, 경북지역 100여개 시민․사회단체들과 생태전문가 등 200여명으로 이루어진 ‘낙동강 생태복원 네트워크’는 "4대강사업은 우리나라 수계의 지속가능한 이용을 담보하는 핵심 사업일 뿐 아니라 신규 고용 창출과 지역 경제를 활성화하는 녹색성장의 한국판 뉴딜정책"이고, "친환경적으로 강을 사용하는 방안과 후손에게 아름답고 풍요로운 환경을 물려주기 위한 대안을 제시하는 단체가 되겠다고 4대강 사업을 찬성하였다.



    4대강이 본래 강의 기능과 역할을 하지 못하고 있다면, 또 살리는 사업이 틀림없다면 반드시 진행돼야 한다. 인간이 자연에 종속돼서는 안 된다는 이유이다. 인간은 자연과 함께하는 것이며, 자연을 다스리는 입장이다.



    맹목적 자연을 섬기듯 보호하는 차원은 섭리가 아니다. 우리 인간만이 가진 영역이다. 그래서 인간을 만물(萬物)의 영장(靈長)이라고도 일컫는 것이다. 자연은 그저 자연으로만 있는 것이 아니다. 자연은 인간과 호흡하는 것이다. 자연과 문명이 어우러져야 한다.



    자연을 위한 자연이 아니라 인간을 위해 자연이 보호돼야 하기에 자연보호는 중요하다는 논리다. 그저 자연을 위한 자연보호는 아니라는 뜻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