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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의견]성추행 교장뉴스-좀더 신속하고 과감한 대응이 절실하지 않나요?

    2010-07-14 17:53:44
  • 작성자아라동청년 () 조회수287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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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속상하고 답답하네요.아래기사를 보니 상습적인 양반이군요.

     스킨쉽을 가장해 누적된 성희롱->2차 피해->쉬쉬하다가 소문만 무성-> 행여나 피해 측 학부모(교사) 가 따지면 발뼘->끈끈한 연대로 교육청까지 확산 차단->개인적인 문제로 입막음 시도->좌절,모난 피해자로 잊혀짐...-> 게 중 일부가 수면 위로 드러남-> 그러나 국가인권위 판단시까지 사태는 다시 축소됨->사회여론화 되지 않는다면 뭉쓰고 최악(?)의 경우 가해자 버리고 행정적으로만 수습하려 함-> 때되면 다시 반복...

    한번 본보기,본때가 필요한 것 같습니다.인권단체 토론모임(혹은 연석회의) 등에서도 얼마만큼 의례적인 대응을 넘어 근본적 해결을 위해 힘을 쏟고 있는지 알 수가 없네요.한통속인 교육청, 특히 끈끈한 교육관료집단 과의 설전,성명서만으로 과연 우리가 승리할 수 있을런지?

    좀더 강력한 타격이 필요하지 않을런지? 어제 PD수첩을 보니 관행적이고 전국적인, 교장이 정점에 선 학내외 비리가 철철 넘치더군요.제주라고 예외가 아니겠죠

    짧은 머리에 얼핏 두세가지 잡생각이 듭니다.

    하나는 피해 측 학부모와 교사 등의 성추행,비리 고발 건에 대해 적극 나서 시민들의 청원을 받거나 아니면 그게 적절하지 않다는 판단이 든다면 다른 방도로라도  우얐건 적극 거들고 떠벌리는 일에 팔 걷어부쳐야지 않을까?(납품비리를 밝히기 위한 정보공개 청구 등을 통한 여론선점)

    둘은 진보교육감이 없는 속에서 학생인권조례,일제고사를 극복할 입시체제 개혁 등등 좋은 시기에 언젠가 한번 세게 붙어야할 쟁점들에 대해서 유리한 환경을 미리 만들어가고 조직태세를 정비해가야할 텐데,지금처럼 기존 교육시스템이 유발하는 납품비리,성범죄 등등 도민보편의 공감을 불러일으킬 수 있는 고리를 착실히 챙겨가야지 않을까요?

    셋은 성추행 예방,교육비리 근절 등등을 담은 '조례제정 자체'를 목표로 둘 게 아니라 첫째,둘째 현안에 대해 투쟁을 벌이는 것의 성과로 조례 등등 법,제도적 결실이 맺어져야지 않을까요? 그래야 사람을 남기고 진보교육지도자들을 준비하는 매개가 되겠지요.

    공무원 신분인 전교조 만으로는 막상 몸담은 학교현장에서 남사스러운(?) 문제에 대해 역정내기가 쉽지 않을 것임을 감안하며 양심적 시민사회가 창조적이되 제발 신속한 공세가 절실해 보입니다.그냥 지역실정을 잘 모르는 방관자적인 끄적임을 헤아리며 읽어주시길~~~

    뱀다리 : 방금전 뉴스를 보니 딴나라당 우두머리에 안상수 아저씨가 됐다네요.불교를 모독하고도 병역을 기피하고도 아니라고 우기는 상수 아저씨가 일등 먹네요.성추행 비리교장이 거짓부렁으로 물러나고도 당당할 수 있는 근거겠네요."97년도에 제 집 시끄럽다고 개 키우는 이웃을 무려 2천만이나 손배소한" 안상수 아저씨는 고3 딸내미를 위해서였다네요.성추행 교장도 지 손주는 끔찍이 아끼겠지요. 개소송,개싸움 딴나라당 전당대회만 개싸움이 아니네요...

    [오늘자 오마이뉴스 톱기사 펌] 

    "우리 교장선생님의 '변태짓' 고발합니다"
    [제보취재] 제주도 모 중학교 교장, 학생·교사 성추행 의혹...교장 "애들의 거짓말"





    10.07.14 14:24 ㅣ최종 업데이트 10.07.14 14:24 홍현진 (hong69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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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여성단체와 시민사회단체로 구성된 여성폭력추방공동행동이 2006년 4월 청계천 광장에서 '여성에 대한 폭력이 없는 세상'을 염원하며 종이비행기를 날려보내고 있다(자료 사진).
    ⓒ 오마이뉴스 남소연





    "뭐 저런 게 교장이야!"


     


    지난해 6월 제주도의 한 중학교. 교장선생님과 상담을 하던 2학년 소영(가명)이가 울면서 교장실에서 뛰쳐나왔다. 상담선생님인 K교사는 그때까지만 해도 몰랐다. 교장실에서 어떤 일이 있었는지. 그저 평소 "사고를 좀 쳤던" 소영이가 교장선생님에게 심하게 혼이 났다고 생각했을 뿐이었다.


     


    그런데 올해 4월, K교사에게 '교장의 변태짓 고발하러'라는 제목으로 상담예약이 접수됐다. 내용인즉, 이 학교의 P교장이 여학생들 중 일부를 상습적으로 성희롱·성추행했다는 주장이었다.


     


    이후에도 아이들의 '제보'는 이어졌다. 대부분은 '언어적 성희롱'이었지만 P교장이 엉덩이를 치거나 만지는 등 신체적 접촉을 했다고 호소하는 아이들도 있었다.


     


    청소 중인 여학생에게 "한 번 안아보자", 상담하며 "밤에 남자랑 잤지?"


     


    - 2009년 4월, 수학여행 마지막 날, 버스에 같이 탄 여학생에게 "비행기 타지 말고 둘이만 남자, 백화점 가서 사고 싶은 것 다 사줄 테니까 데이트하자"고 말함.


    - 2009년 9월, 지나가는데 이유 없이 A여학생의 엉덩이를 만짐. 2009년 10월, "팬티 보이겠다"며 B여학생의 엉덩이를 침. 2009년 11월, "예쁘다"며 C여학생의 엉덩이를 침(2~3회).


    - 2009년 10월, 교장실 청소 중인 여학생에게 다가와서 "한 번 안아보자"라고 수차례 이야기함. 아이가 "왜 이러세요?" 하면서 놀라서 밖으로 나옴. 또 다른 여학생에게는 수차례 "데이트하자"라고 말함.


    - 2010년 4월, 모의고사를 보고 있는데 교실에 들어와 한 여학생 옆자리에 서서 그 학생의 얼굴을 계속 쳐다보다가, 눈이 마주치자 윙크함.


     


    K교사가 <오마이뉴스>에 공개한 '피해상담 사례'들이다. "아이들을 상담하면서 기록해 놓은 것"이라고 했다. 이 자료에 따르면, 학생들은 P교장이 이 학교에 부임한 지난 2008년부터 2년이 넘도록 성희롱·성추행을 당했다는 것이다.


     


    지난해 소영이가 교장실에서 울면서 뛰쳐나온 것도 같은 이유였다. 당시 P교장은 소영이를 수차례 교장실로 불러 훈계하는 과정에서 소영이의 가슴을 쳐다보며 "너 가슴 크다"라고 말했다고 한다. 또한 "밤에 한 짓을 하나하나 다 써라", "밤에 남자하고 잤지?" 등 가출을 했다가 돌아온 소영이에게 성적 수치심을 느끼게 하는 질문을 했다는 것이다. P교장이 소영이의 엉덩이를 만졌다는 진술도 있었다.


     


    중3 여학생 "교장선생님이 엉덩이 만지고 팔을 쓰다듬었어요"


     


    중3인 민경(가명, 16)이도 이와 비슷한 피해를 입었다고 호소했다. 민경이는 지난 11일 <오마이뉴스>와 한 전화통화에서 "중앙현관으로 가고 있는데 교장선생님이 계시기에 '안녕하세요'라고 인사하니까, 교장선생님이 (와서) 엉덩이를 만지고 팔을 쓰다듬었다"며 "옆에 친구도 있었고, 갑자기 엉덩이를 만지니까 놀라서 소리를 지르며 도망갔다"고 말했다.


     


    "교장선생님이 저도 성추행하고 다른 친구들도 성추행했어요. 제 친구가 교장실 청소하고 있는데 '많이 컸다'며 '안아보자'고 말하고, 어떤 아이한테는 '교장실에 와서 데이트하자' 그러고, 남자애들한테는 '말 안 들으면 중요 부위를 잘라버리겠다'고 말하고, 여자애들이 계단 올라갈 때 밑에서 쳐다보기도 했어요. 또 혼자 사시는 여선생님한테 '집 청소 깨끗이 해 놔라, 찾아갈 테니까'라는 말도 했어요."


     


    K교사에 따르면, P교장은 평소 여교사들에게도 "왜들 안 가고 있어, S라인 여선생만 집에 가", "나는 긴 생머리를 좋아하는데 우리 학교 생머리 여선생이 누구누구냐"라고 말하는가 하면, 한 여교사에게는 "다 큰 애가 둘씩이나 있는데 어떻게 그렇게 몸매 관리를 잘했냐"라는 등의 발언을 했다고 한다. K교사가 공개한 '피해상담 사례'에는 다음과 같은 기록도 있다.


     


    - 한 초임교사에게 "어이, 미스 ○"이라며 다가가거나, 교장실에 오라고 해서 곤혹스럽게 하고 ○○○(근무지)에 찾아가서 추근댐.


    - (P교장이) '여기가 그렇게 넓은 덴가? 어디 도망가' 하며 가까이 가면 교사가 무서워서 멀리 도망가고 하는 것을 학생들이 봄.


     


    K교사가 공개한 자료에 실명으로 등장하는 학생과 교사는 20여 명에 달한다. K교사는 "선생님에 대한 자료는 이전에 P교장에게 성희롱을 당한 적이 있는 한 선생님이 일지처럼 정리해 놓은 것을 모았다"고 설명했다.


     


    인권위 "성희롱 인정, 교육청에 '경고' 조치 권고 예정"


     


    K교사는 이러한 내용을 포함해 지난 4월 국가인권위에 P교장의 성희롱에 대한 진정을 접수했다. 이후 여러 차례 조사를 진행한 인권위는 지난 9일 K교사에게 "피진정인(P교장)의 행위가 성희롱임을 인정하여 피진정인에게 국가인권위원회 특별인권교육을 수강할 것과 제주시교육청에 피진정인에 대한 경고 조치를 권고할 것"이라는 내용의 이메일을 보냈다. 인권위도 P교장의 성희롱 사실을 인정한 것이다.


     


    하지만 인권위의 '성희롱 인정'이 '언어적 성희롱' 뿐만 아니라 '신체적 성희롱'까지 포함한 것인지는 불분명하다. 강은숙 인권위 조사관은 11일 <오마이뉴스>와 한 전화통화에서 "조만간 결정문이 발표될 예정이며 자세한 내용은 그 전에 알려줄 수 없다"고 말했다.


     


    인권위가 P교장에게 '직위해제'가 아닌 '경고' 조치를 권고할 것으로 알려지자, 학생의 부모들은 거세게 반발하고 있다. 소영이 아버지 L씨는 "성희롱이고 성추행이고를 떠나서 그 사람이 교장 자리에 있다는 것도 문제고, (교장이) 다음 달에 퇴임을 해서 연금을 받는 것도 부당하다"며 "직위해제를 해서 불명예 퇴직을 시키는 게 정상"이라고 말했다. 다음 달 정년퇴임을 앞두고 있는 P교장은 학부모회의 결정에 따라 지난 5월부터 '병가'를 내고 학교에 나오지 않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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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가인권위원회.
    ⓒ 김귀현



    인권위


    피해학생 부모 "쉬쉬하고 넘어갈 문제 아냐, 형사고발할 것"


     


    L씨를 비롯한 피해학생의 부모 가운데 일부는 현재 법적 대응까지 준비하고 있다. 인권위가 공식적으로 어떤 결정을 내리든, 이는 '권고'에 불과하기 때문이다. 민경이 아버지 J씨는 "성희롱이든, 성추행이든, 성폭행이든... (명칭은 중요하지 않다.) 어른이라는 사람이 애들한테 손을 댔다는 게 나쁜 것"이라며 "당연히 형사고발을 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J씨는 "뉴스를 보니까 제주도 모 중학교에서 또 성폭행 사건이 발생했더라"며 "제3의 피해자가 생기지 않으려면 쉬쉬하고 넘어갈 문제가 아니"라고 강조했다.


     


    학부모들을 도와 P교장에 대한 형사고소를 준비하고 있는 고명희 제주인권연대 소장은 "단순히 한 친구에 대한 게 아니라 여학생, 남학생 심지어 선생님 중에도 피해자가 있고, 이들의 진술이 일관되기 때문에 형사적 처벌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했다.


     


    이처럼 한 중학교의 교장이 2년이 넘는 기간 동안 복수의 학생과 교사를 상대로 성희롱·성추행을 했다는 의혹이 제기되고 있지만, 해당 시·도 교육청에서는 그동안 해당 학생이나 학부모에 대한 조사도 하지 않았다.


     


    김상호 제주시 교육장은 "현재 국가인권위의 판단을 기다리고 있다"며 "우리가 판단하는 것보다 그곳(인권위)은 전문기관이고 그쪽의 판단을 기다린 다음에 조치를 취하려고 한다"고 해명했다. 특히 김 교육장은 "작년에 주로 있었던 일인데 지금 와서 거론하는 것도 고통"이라며 "해당 학생들도 이를 원치 않을 것"이라고 미온적인 태도를 보였다.


     


    P교장 "전부 사실무근... 지구 끝까지 가서라도 법적 대응"


     


    P교장은 성희롱·성추행 의혹을 강력하게 부인하고 있다. P교장은 12일 <오마이뉴스>와 한 전화통화에서 "소영이라는 아이가 거짓말을 잘한다"고 말했다.


     


    문제가 되고 있는 "밤에 한 짓을 하나하나 다 써라", "밤에 남자하고 잤지?"라는 발언에 대해서도 P교장은 "소영이가 가출을 했다가 돌아왔기에 '어디어디서 잤냐'고 물었을 뿐 다른 말을 한 적은 없다"고 반박했다. '엉덩이를 만졌다'는 진술에 대해서도 "그렇게 문제가 된 애인데 엉덩이를 만지겠냐"며 부인했다.


     


    또한 P교장은 자신에게 성희롱·성추행을 당했다고 주장하는 아이들의 상당수가 "나한테 꾸지람을 듣고 징계를 받은 아이들"이라고 말했다. 이른바 '문제아'들이 P교장에게 '앙심'을 품고 '거짓말'을 했다는 것이다.


     


    K교사의 인권위 진정에 대해서도 P교장은 "그 교사가 인사에 불만을 품고 인권위에 제소를 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지난 2년간 교무부장이었던 K교사가 올해 초 상담교사로 강등되자 이에 앙심을 품고 피해사실을 '각색'했다는 것이다. 이에 K교사는 "모든 피해 내용은 아이들이 상담실에 자발적으로 찾아와 말한 것"이라고 반박했다.


     


    P교장은 현재 제기되고 있는 의혹에 대해 "전부 사실무근"이라며 "지구 끝까지 가서라도 법적 대응을 하겠다"고 거듭 목소리를 높였다. 또한 "하극상으로 인한 이런 일(명예훼손)은 뿌리를 뽑아야 한다"며 울먹이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