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여&소통

"여럿이 함께 숲이되자"
함께해 주세요. 당신이 바로 길입니다.

회원게시판

  • KEC지회가 동지들에게 드립니다.

    2010-07-07 13:37:38
  • 작성자김희정 () 조회수2416
  • +파일첨부
  •  

    KEC지회가 동지들에게 드립니다.




    금속노조 구미지부 KEC지회입니다.


    KEC자본의 용역투입과 직장폐쇄라는 악질적 노조탄압에 맞서 힘차게 투쟁하고 있습니다.


    우리는 올 4월부터 해마다 해오던 임금인상 및 단체협약 교섭을 진행했지만 회사는 처음부터 노조와의 교섭에 불성실하게 나왔습니다. 배경이 있으리라 짐작했지만 회사가 왜 그런 태도를 취했는지를 아는데 오랜 시간이 걸리지 않았습니다.




    바로 타임오프제가 빌미였습니다. 우리는 타임오프만을 교섭대상으로 하지 않았습니다. 임금과 고용, 복리후생을 포함한 다양한 요구들이 있었지만 회사는 오로지 이번에 노조를 깨보겠다는 욕망으로 철저히 노조의 요구를 타임오프제에 초점을 맞췄습니다.




    회사는 그렇게 우리를 불법으로 내모는데 몰두했고, 그래도 조합원들이 흔들리지 않자 마침내 6월30일 새벽, 해서는 안될 짓을 저질렀습니다. 여성기숙사에 남녀용역을 난입시켜 입에 담지 못할 욕설을 해대며 성폭력과 폭력을 저질렀습니다.


    그러나 우리는 흔들릴 수 없었습니다. 그런 만행을 저지른 회사를 용서할 수 없기 때문입니다. 여성노동자를 상대로 어떻게 이런 파렴치한 범죄를 행할 수 있습니까?



    KEC자본은 지금 정권의 제도적 폭력에 기대, 불법용역들의 무력에 기대 노조를 깨겠다는 욕망에 미쳐 있습니다. KEC지회 동지들은 99년 4일간의 전면파업 이후 11년 만에 파업투쟁의 포문을 열었습니다. 그리고 누구도 상상하지 못했던 창조적 투쟁으로 승리를 향해 나아가고 있습니다. 생산의 주체다운 발랄함과 자본에 주눅들지 않는 생동감이 KEC투쟁의 상징입니다.


         


    KEC지회 동지들은 지금. 정권과 자본의 전면적 노조무력화에 맞서고 있습니다. 그리고 정말 잘 싸우고 있습니다. 승리의 기회는 그냥 오지 않습니다. 사력을 다해 저희가 싸우겠습니다. 함께 싸워 함께 승리합시다.









    KEC 직장폐쇄 철회,노조탄압분쇄 민주노총 경북본부 문화제

     ◇ 7월 9일(금) 18:30   ◇ KEC 정문 앞 민주광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