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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고맙습니다

    2010-04-12 14:47:11
  • 작성자정염 (donotrun) 조회수4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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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안녕하세요, 정원선 회원입니다.

    월요일은 제가 하루종일 회의가 있는 날이었습니다. 참여환경연대도 주간 회의가 있는 날이시지요?
    다시 한 주를 시작하는 날...모두들 분주하게 사업들을 열어나가는 봄날이 아닌가 싶습니다.
    서울은 주말 내내 찌뿌드드하다가...오늘 다시금 환한 봄기운을 풍기고 있네요.
    제주는 완연한 한봄이 아닐는지...제주시에 내리는 벚꽃이 그리웁네요.

    회의와 회의 사이에서 전화로만 통화를 드리다 보니
    제가 고마움과 기쁨을 충분히 표현하지 못한 게 아닌가 싶어 이렇게 글 남깁니다.
    처음에 책 관련 요청주신 일도 아주 기쁜 일이었구요. 지난주 JIBS에서 전화를 받는 일도
    아주 고맙고 기꺼운 일이었습니다. 감사합니다. 제가 복이 많은 사람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물론 그 복은 제가 잘해서 만든 게 아니라, 도와주신 분들의 은혜이겠지요.
    잊지 않고 꼭 갚겠습니다. 거듭 감사드립니다.

    책을 쓰고, 회사로 돌아와보니...제가 없는 동안 내버려진 일이 너무 많아
    숨가쁘게 처리하느라 정신을 못 차리고 있습니다. 출간이 겹쳐 이런저런 축하 자리,
    인터뷰 자리들도 생기고 하니 몸은 몸대로 마음은 마음대로 한없이 바빠지네요.
    그 와중에서 제가 잘 챙기지 못하거나 놓쳐버리는 일들도 종종 벌어집니다.
    감사하는 마음을 제대로 말씀드리지 못하거나 황송한 심경을 우물쭈물해버리거나
    하는 일이 대표적이지요. 그 점 죄송하고 송구스럽습니다.

    일 때문에 어쩔 수 없이 멀리 있지만, 언제나 마음은 제주에 있습니다.
    여럿이 더불어 행복한 제주, 따뜻하게 감싸안아 나날이 더 포근해지는 참여환경연대의
    알찬 발전을 기원하겠습니다.

    다시 한번 고맙습니다. 건강하세요. 멀지 않은 때, 꼭 뵙겠습니다.

                                                                                                                                  - 2010. 4. 12. 정원선 드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