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미나 너미나 하부난("관"에선 조아라햄십디다마는)
그 질덜 어떵해보잰사 햄신디.....
이제 혼 오년이나 갈껑가?
아니 혼 삼년이나 갈껑가?
너미나 너미나 볼방댕겨부난
그 질덜이 어떤딘 옹파져 불곡
또 어떤딘 오름 허리꽝 꺽어져 불곡
또 어떤딘 써난 것덜로 콧구녕 눈쿠녕 다 막아불곡
또 어떤딘 담몽크려부렁 뱅신 만들어 불곡
하도 하도 아팡 울기 시작헌거 보멍
나도 나만 살아보잰산디 그 아팡허는 질덜 내비동 와신디.......
여기 이 소리 듣는 사름덜 마씸
올레칠 어떵 햄신디
올레칠덜 울지말게
호썰만 호썰씩만 뵈려보멍
고루왕 허건 글거줍써
울어가겅 달래줍써
조루왕 허건 재와줍써
배고팡 허건 물이라도 적셔 줍써
아팡해 가민 뱅원에 못 도랑가난
꼭, 꼭, 꼭, 아프지 말게 도외줍써!!!
그 질덜이 우리 조상 살려준 질이우다.
그 질덜이 우리어멍아방 살려준 질이우다.
그 질덜이 우리 애기덜 살려줄 질이우다.
꼭 꼭 꼭 부탁드렴수다...ㅠㅠ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