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자연유산 거문오름에 대형주차장설치 계획은 철회 되어야 합니다.

제주도는 세계자연유산 센터를 조천읍 선흘리 거문오름 바로 밑에 건설하기로 확정하고 부대시설로 수 백대의 자동차와 관광버스등이 주

차가능한 주차장시설을 계획하고 있습니다.

이곳은 국가지정문화제 외곽경계로 500미터 이내 지역이며 경관보전지구와 생태계보전지구등으로 지정되어있어 지금까지 여타의 건축행

위에 제한을 받아오던 곳입니다.

이미 거문오름은 세계자연유산으로 지정된 이후 늘어난 탐방객들로 서서히 예전의 모습을 잃어가고 있습니다. 게다가 오름 서쪽경계와 맞

닿은 곳엔 번영로 확장건설이 한창입니다. 도가 계획하고 있는 대로 거문오름 아래 대형주차장이 건설된다면 거문오름은 자동차들로 둘러

쌓인 모습이 되고 맙니다.

자연유산센터의 건설은 불가피 하다 하더라도 주차장시설만은 먼 곳에 위치하여 방문객들이 도보로 들어오도록 유도하거나 지중화 하는

방법으로 ‘세계자연유산’이란 이름에 걸맞도록 해야 합니다.

이제 얼마 지나지 않아 세계자연유산센터의 설계가 확정될 것입니다.

근시안적인 행정으로 후손들에게 물려줄 세계자연유산을 돌이킬 수 없이 훼손시키는 것을 막아야 합니다.

제주도의 환경을 생각하고 오름을 사랑하는 분들이 많은 관심을 가져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