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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주씨네아일랜드 2월 정기상영회가 열립니다.

    2008-02-11 12:27:54
  • 작성자제주씨네아일랜드 () 조회수3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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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제주씨네아일랜드 2월 정기상영회에 모십니다.

    ◆ 영화테마여행

    "생태보육협회와 함께하는 영화여행"

    - "제주생태보육협회"와 공동으로 선정한 환경과 교육, 가족 등과 관련한 영화 상영

    * 때와 곳 : 매주 화요일 19:30 제주지식산업진흥원 5층 상영실 (제주경찰서 사거리 인제방면)

    * 상영작

    - 2월 12일(화) : <키드>
    - 2월 19일(화) : <슈퍼 사이즈 미>
    - 2월 26일(화) : <카모메 식당>

    2월 12일(화) - 키드 (The Kid, 1921)

    코미디, 드라마, 가족 / 미국 / 54분
    감독 : 찰리 채플린
    출연 : 찰리 채플린, 에드나 펄비안스, 잭키 쿠건
    줄거리 : 부유한 화가에게 버림받고 갓난 어린 아이를 자선 병원에서 낳은 젊은 여자가 키울 능력이 없어 부자집 문앞에 서 있는 고급차 안에 아이를 두고 울면서 간다. 그런데 자동차 도둑이 그 차를 훔친다. 그리고 아이를 쓰레기통 옆에 두고 간다. 우연히 그 길을 지나가던 떠돌이 찰리(Tramp: 찰리 채플린 분)가 애기 울음 소리를 듣고 어떨결에 아이를 안게 되지만 그는 자신도 돌 볼 수 없는 신세였다. 그러나 아이를 버리려 할 때마다 남들이 보게돼 할 수 없이 아이를 자신의 너절한 아파트까지 안고 온다. 커피포트를 젖병 대신으로 쓰고, 헌 셔츠를 잘라 기저귀를 만드는 등 눈물 겨운 찰리의 육아가 시작된다.
    작품설명 : 초기 단편들과 마찬가지로 채플린의 첫 장편영화 <키드>의 밑바탕도, 가정을 등진 아버지에게 버림받고 어머니마저 정신병원에 수용된 어린 찰스가 런던의 거리에서 맛본 굶주림과 경찰에 대한 두려움, 홈리스의 불안이다. 사건은 불행한 미혼모가 부잣집 자동차에 버린 아기가 우연의 장난으로 작은 떠돌이의 품에 떨어지면서 시작한다. 영화는 5년 뒤로 날아간다. 키드와 떠돌이는 한 사람이 유리창을 깨면 한 사람이 갈아 끼우고 팬케이크도 똑같이 반으로 갈라먹는 환상적인 파트너가 돼 있다. 채플린 영화의 모든 가련한 소녀가 그렇듯 결국은 부와 명성을 얻은 생모가 떠돌이와 키드가 사는 거리에서 자선을 베풀고 있는 것도 모른 채. 촬영 시작 2주 전에 생후 3일된 첫 아들을 잃는 아픔을 삼킨 채플린은 <키드>를 "미소, 어쩌면 눈물 한 방울있는 영화"로 소개했지만 대중은 이 영화에 폭소와 진한 눈물로 반응했고 <키드>가 얻은 호평은 이후 채플린의 장편영화 창작욕을 북돋웠다.


    ◆ 가족영화탐험

    "국내애니메이션 스페셜"

    - 색다른 매력을 선보이는 국내 애니메이션들을 재조명

    * 때와 곳 : 매주 수요일 19:30 제주지식산업진흥원 5층 상영실 (제주경찰서 사거리 인제방면)

    * 상영작

    - 2월 13일(수) <마리 이야기>
    - 2월 20일(수) <오세암>
    - 2월 27일(수) <천년여우 여우비>

    2월 13일(수) - 마리 이야기 (My Beautiful Girl, Mari, 2001)

    애니메이션, 판타지 / 한국 / 80분 / 전체 관람가
    감독 : 이성강
    목소리 출연 : 이병헌, 공형진, 안성기, 배종옥
    줄거리 : 바닷가 외딴 마을. 사고로 아버지를 여의고 할머니, 엄마와 사는 열 두 살 소년 남우. 친구라곤 동갑내기 준호와 고양이 요 뿐이다. 어느날 학교 앞 문방구에서 신비한 빛을 내뿜는 구슬을 발견한다. 밤새 고민하다 다음날 사러 달려가지만 구슬은 없다. 실망한 남우. 고양이 요와 함께 등대 주위에서 놀던 남우. 요가 등대 안으로 뛰어들어간다. 고양이를 찾아 등대 안을 헤매던 남우는 선반에서 그 구슬을 발견한다. 구슬 속으로 아름다운 빛이 통과되는 순간, 갑자기 등대 안은 환상의 세계로 변하는데..나락으로 떨어지는 남우를 잡는 하얀 소녀의 손. 그리고 펼쳐지는 아름다운 빛과 소녀의 환상들... 다음날 남우는 그날 일을 준호에게 털어 놓지만 준호는 믿지 않는다. 결국 둘은 함께 등대를 방문하고 환상의 소녀 마리를 만나게 된다. 그날 이후, 둘은 아름다운 비밀을 공유한다. 그러나 두 소년이 마리와 아름다운 만남을 계속하는 동안 남우의 할머니가 병으로 쓰러지고, 마을엔 폭풍이 밀려오면서 준호의 아버지 역시 위험에 빠지는데.
    작품설명 : 구슬 속 신비한 미지의 소녀 마리에 대한 바닷가 소년 남우의 동경과 사랑을 그린 순수 감성 애니메이션. <덤불 속의 재>, <연인> 등 독립 단편애니메이션 작업으로 알려진 이성강 작가의 장편 데뷔작으로, 몸이 부드러운 털로 덮여 있고, 하늘을 날아다니는 환상 세계의 소녀 마리와 현실 세계의 소년 남우의 만남을 그렸다. 인물은 2D, 배경은 3D로 하면서 동화적인 판타지에 맞게 파스텔조의 색채와 부드러운 질감의 풍경화로 그려졌다. 씨즈엔터테인먼트에서 제작하였고, 무한기술투자와 시네마서비스, 싸이더스 등이 참여한 투자조합 아이픽처스에서 마케팅 비용까지 30억원이 넘는 제작비가 투자되었다. 2002년 안시 국제애니메이션 페스티벌 대상을 수상하였다.


    ◆ 세계영화감독,배우전

    "빔 벤더스 감독전"

    - 독일의 ‘뉴 웨이브’ 시네마 운동에 활기를 불어넣고 예술 영화에 계속해서 영향을 미치는 빔 벤더스 감독의 대표작 상영

    * 때와 곳 : 매주 목요일 19:30 제주지식산업진흥원 5층 상영실 (제주경찰서 사거리 인제방면)

    * 상영작

    - 2월 14일(목) <파리 텍사스>
    - 2월 21일(목) <부에나 비스타 소셜클럽>
    - 2월 22일(목) <돈 컴 노킹>

    2월 14일(목) - 파리 텍사스 (Paris, Texas, 1984)

    드라마 / 프랑스, 독일 / 150분 / 18세 관람가
    감독 : 빔 벤더스
    출연 : 해리 딘 스탠든, 나스타샤 킨스키, 딘 스톡웰, 오르르 클레망
    줄거리 : 멕시코와 미국의 접경 지역 부근, 텍사스주의 어느 황량한 마을에 탈진한 듯 보이는 한 남자가 걸어온다. 그의 이름은 트래비스. 의식을 잃은 트래비스의 소지품에서 "월트"란 이름을 발견한 의사는 연락을 취하게 되고,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에서 살던 동생, 월트가 형, 트래비스를 데리러 온다. 4년 만에 소식을 접한 월트는 병원에서 말 없이 사라진 형을 바로 찾아내지만, 형은 계속 침묵으로만 일관한다. 그동안 형의 아들인 헌터를 맡아 기르던 월터와 그의 아내 "앤"은 헌터가 트래비스를 아버지로 인정할 수 있게 최선을 다하지만, 다른 한편으로는 기른 정에 얽매여 헌터를 잃게 되진 않을까 우려한다.
    월트는 형이 텍사스에서 헌터의 엄마, "제인"과 살다가 왜 갑자기 헤어지게 됐는지 털어놓지 않자 답답해하고, 트래비스는 앤으로부터 제인이 헌터에게 매달 정기적으로 송금해오는데, 휴스턴의 한 은행을 이용하고 있다는 애기를 듣고 직접 찾아보기로 결심하고, 헌터에게 그 계획을 말하자 헌터도 같이 나가겠다고 한다.
    작품설명 : 기억 상실증에 걸려 방황하는 남편이 동생의 도움으로 아들을 데리고 아내를 찾으러 떠나는, 마음의 고향을 찾는 상징성 짙은 예술 영화. 84년 칸느 영화제 그랑프리작를 비롯, 국제비평가상 애큐매닉상, 영국비평가협회 작품상, 영국아카데미 감독상 등 발표 당시 유럽영화계에 엄청난 화제를 불러일으킨 고급 영화로서 라이 쿠더의 음악과 빔 벤더스 특유의 영상미학이 뛰어나다.

    * 관람료 : 무료
    * 예약 및 문의 : (사)제주씨네아일랜드 사무국 (064-702-1191) 홈페이지(www.cineisland.or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