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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0월의 찾아가는 휴먼라이브러리]곶자왈 작은학교 문용포 선생님을 만나뵙고 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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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더 큰 숲을 만들기보다 튼튼한 작은 숲을 만들고 싶습니다.

    건강한 사람, 건강한 시민이 성장하는 튼튼한 작은 숲


    곶자왈 작은학교 머털도사 문용포 선생님을 만나다


    선흘에 자리잡은 대안틈새학교 곶자왈 작은학교가 10살이 되었습니다. 

    제주참여환경연대 이사님이시고, 우리 사무처의 선배 활동가이신 문용포 선생님을 찾아뵈었습니다. 

    비가 촉촉하게 내리는 평일의 오후 두시. 

    중산간 촌집 냄새 가득한 작은 학교 곶자왈 작은학교에서 행복한 시간을 가졌습니다. 

    곶자왈 작은 학교의 10주년을 다시 한번 축하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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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일          시 : 2016년 10월 25일 비오는 화요일 오후 두시

    장          소 : 선흘리 곶자왈 작은학교

    - 함께한     이 : 윤경미 시민사업팀장, 김예환 간사

    기          획 : 윤경미 시민사업팀장

    - 인터뷰 정리 : 윤경미 시민사업팀장

    - 사          진 : 김예환 간사





     

    1. 곶자왈 작은학교 개교 10주년을 축하드립니다. 먼저 간단하게나마 학교 소개를 해주세요


     

    한마디로 정의하면 틈새학교입니다. 기존의 전일제와 비교하여 방과 후, 주말, 방학 등 틈새에 열리는 학교라는 의미입니다. 가르치는 내용은 대안적 가치이기에 틈새 대안학교라고 할 수 있겠지요.

    우리 학교는 자연과 여행이 핵심입니다. 곶자왈 작은학교는 일종의 거점입니다. 

    세상과 자연이 학교이기 때문에 세상과 자연 속에서 마음껏 뛰어놀 수 있는 거점으로 우리 학교가 자리하는 거지요. 아이들이 더 많이 놀도록 부추기고 눈여겨보는 정도의 역할을 합니다. 

    하지만 아이들에게 곶자왈 작은학교가 무엇이냐고 물으면 “놀면서 배우는 이상한 곳”이라고 대답합니다. 

    요즘 아이들은 놀 수 있는 곳이 없고, 마음껏 놀 수 있는 곳을 만드는 것이 중요했습니다. 그냥 재미있는 놀이는 하는 곳보다는, ‘즐겁고 행복한 곳’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2. 아이들이 참가할 수 있는 방법은 어떻게 되나요?



    어떻게 하다보니, 이 학교가 정말 재미있다는 소문이 났는지 아이들이 무척 오고 싶어 합니다. 그래서 프로그램 참가 경쟁률(?)이 세죠. 일주일동안 카페에 공지한 뒤, 10분 동안 참가 신청을 받고, 그 후 추첨을 통해 참가자를 뽑습니다. 2:1, 3:1 정도의 경쟁률입니다. 아이들이 다시 오고 싶어 하는 학교라는 징후이니 기쁘게 생각합니다.


    우리 학교의 중요한 덕목은 예의와 존중입니다. 이러한 덕목 또한 강요되는 것이 아닙니다. 

    주로 아이들과 아이들 사이에서 전승되죠. 처음 학교에 온 아이들에게는 약간의 설명이 주어지지만 그 후에는 먼저 왔던 아이들이 자신의 경험을 전해주는 방식으로 우리들만의 룰과 규칙이 생기는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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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 마을과의 관계는 어떠한가요?



    마을여행 여섯 번, 일주일 한 번 씩의 프로그램 등 마을 아이들을 위한 프로그램은 상시적으로 진행됩니다. 하지만 마을 아이들에게만큼은 한 번도 참가비를 받은 적 없어요. 선흘 선인분교 아이들은 무조건 무료입니다. 그래서인지 학교, 마을회관 등 행사를 위해선 모든 공간을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습니다.

    2006년 5월, 처음 여기에 왔을 때는 사람들은 잘 몰랐어요. 학교 선생님들도 작은 학교가 생긴지 모를 정도였습니다. 별다른 홍보나 행사를 기획하지 않았습니다. 그런데 동네 아이들이 기웃기웃 찾아오더라구요. 축구공 하나만 있으면 동네 남자 아이들은 꽉 잡을 수 있었습니다. 우리 학교 축구는 덕을 쌓는 축구라 하여 나누고 베풀 수 있는 경기방식입니다. 아이들이 무척 좋아합니다. 그 후 모집을 따로 하지 않아도 재미가 있으니까 아이들이 자꾸 찾아왔습니다. 

    아이들이 자꾸 찾아오니까 이것저것을 하게 되고...그러고보니, 아이들이 먼저 손을 내밀어 준 것이라 할 수 있네요. 그 후 7월에 정식 개교을 하게 되었습니다.

     

    ※마을학교란 무엇일까? 이는 선인분교의 방과후 환경교실, 둘째, 넷째주 곶자왈 작은학교와 마을 곳곳에서 진행되는 마을 프로젝트, 두 달에 한번씩 진행되는 선인분교 전교생을 대상으로 한 초록이반 캠프, 선인분교 5-6학년을 대상으로 한 제주도 곳곳에서 진행되는 졸업여행 등이 있다.

        


     

    4. 굳이 선흘의 이 마을에 온 이유가 있나요?



    제주참여환경연대에서 상근하면서 ‘어린이 오름학교’라는 것을 오랫동안 기획·진행하였습니다. 그때 검은오름을 찾아왔었어요 그런데 근처에서 사물놀이 소리가 들리는 거예요.  소리를 따라 찾아왔더니 선인분교였습니다. 운동장에서 아이들 몇 명이 자기들끼리 모여 풍물 연습을 하고 있더라구요. 

    그 때 아이들에게도, 선인분교에게도 한 눈에 반했습니다. 선인분교가 너무 예뻐서 육지 손님이 오시거나, 동쪽만 오면 꼭 들렀습니다. 

    그러다가 제주생태관광 고제량 선생님이 이 학교 바로 옆에 있는 지인의 집을 소개해주었고 바로 계약했습니다. 물론 공짜로 있으라고 했지만, 연세 50만원 정도는 드리겠다 하고 들어왔어요. 바로 옆에 공립학교가 있고, 운동장이 있고, 조용하고, 오름이 있고 숲과 바다가 가까운, 그야말로 최적의 공간이었습니다.


    제주참여환경연대에서 상근할 때부터 교육운동의 꿈을 꾸고 있었고 이런 꿈을 응원했던 친구 둘이 함께 적금을 부었었어요. 그 종잣돈 천 몇 백만원, 교보문화재단에서 상금으로 받은 천만원, 주변의 후원 이천여만원...이렇게 모아서 시작했습니다. 그런데 생각보다 돈이 많이 쓰이지 않았고 아직도 통장에는 돈이 많이 남아 있습니다.


    누구에게 손 벌리거나 재정에 쪼들리지 않고 일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제가 자유롭고 행복해야 나는 만나는 아이들도 행복한 것입니다. 

    재정적인 면에서는 지금까지 편한 마음으로 일하고 있습니다.

        


     

    5. 어린이모임 오돌또기, 청소년모임 천리길 친구들에 대해 이야기해주세요



    제주참여환경연대에서 상근할 때 진행한 어린이 오름학교 프로그램에서 별도로 어린이 기자단을 구성했었습니다. 오름학교에 다녔던 초등 고학년 아이들에게 기사도 쓰고 선생님을 돕는 방식으로 역할이 주어졌는데, 오름학교가 끝나고 나서도 정기적으로 만나고 싶어했어요. 

    아이들 여섯 명과 여름에 여행을 갔습니다. 2003년 지리산 섬진강, 서울 등으로 트럭을 타고 다녔어요. 천리길을 다녀왔다고 해서 청소년생명평화모임 ‘천리길 친구들’이 만들어졌고, 이것이 지금의 청소년 모임이 되었습니다. 


    곶자왈 작은 학교가 만들어지고도 어린이 오름학교는 이어졌고 참가했던 아이들의 모임이 필요해졌습니다. 이것이 2008년 어린이 생명평화모임인 ‘오돌또기’라는 초등학생 모임으로 발전했습니다. 매 달 캠프하고 계절마다 여행을 떠나고 다양한 벙개도 가집니다. 모임에 빠지지 않는다면 일년에 60일은 함께 먹고 자는 것이죠. 


    사람들은 우리가 전일제 학교인 줄 압니다. 너무 활동이 활발해서 그렇게 보이는 것 같아요. 그 힘은 어디에서 나올까? 프로그램이 아니라 튼튼한 관계에서 나온다고 믿습니다. 사람과의 관계를 허투루 여기지 않고 오지랖이 아니라 튼튼한 관계를 만드는 것을 항상 고민합니다. 내가 싫어하는 것은 아이들에게도 시키지 않습니다. 


    나를 통해서 이 공간에 오기 때문에 나도 재미있고 아이들도 재미있으면서 함께 성장할 수 있어야 하는거죠.

        


     

    6. 어린이 모임 오돌또기의 서울 공정여행 프로그램을 보면 일본군 위반부 문제 해결을 위한 수요집회 참가라든지, 전쟁과 여성인권 박물관 방문 등 만만치 않아 보이는 프로그램으로 진행되어 있습니다. 

    아이들이 이런 프로그램에 잘 적응하던가요?



    사실 아이들은 아이스링크나 인사동 놀러가기, 이런 걸 더 좋아합니다. 하지만 거길 가기 위해서라도 먼저 위의 무거운 주제들을 경험해야 한다는 것도 알고 있어요. 

    조금 다른 측면이지만 서당식 교육의 긍정성이라고 해야 할까요? 지당하신 말씀을 자꾸 들으면 지겹기는 하지만, 그게 어느 순간 인생을 살아가다보면 문득 생각날 때가 있어요. 한번 들어두는 것이 좋다는 것이지요. 어릴 때 들어두었던 것들이 몸에 배어있길 바랍니다. 좋은 마음도 자기 몸에 배이지 않으면 아무 의미가 없어요.

    좋은 것들을 낮은 수준이나마 경험해보는 것이 좋아요. 몸으로 겪은 것은 말로만 접하는 것과는 다르죠. 

    아이들의 마음을 불러 일으킬 수 있는 다양한 경험이 무엇이 있을까 늘 고민합니다. 


    하지만 좋은 의미가 있다고 무조건 즐거운 것은 아니지요. 그래서 다른 즐거움으로 보상해 줄 수 있는 프로그램을 꼭 같이 진행합니다. 여행에서 돌아오면 아이들은 의외로 힘들었던 것보다는 가장 강렬했던 기억만을 이야기합니다.


    우리 아이들의 공정여행은 최고라고 소문나 있어서 어른들 중에도 함께 하고 싶어하는 사람이 많습니다. 

    수요집회 할머니들과는 아주 친하고 교류도 많이 합니다. 나비도 제작해서 전달해드리고 나비 기금도 조성했습니다. 뭣보다 찾아갈 때마다 할머니들께서 짜장면을 사주셔서 무척 좋아하지요.

        

     

    7. 제 앞가림을 하는 삶, 함께 하는 삶을 살 수 있도록 부추긴다는 계절학교에 대해 말씀해주세요




    제주 전역에서 아이들을 모집하여 진행하는 캠프입니다. 처음에 찾아온 아이들에게는 반나절 이상 무조건 놀게합니다. 전래놀이, 자연놀이, 생물 관찰, 열매 따기, 노래 부르기, 시쓰기, 연극 놀이 등 다양해요. 

    특히 놀이를 할 때 모두가 즐겁고 누구나 참가할 수 있는 경쟁적이지 않은 프로그램을 합니다. 

    모두가 즐거운 놀이가 가장 재미있는 놀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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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8. 자원활동가 선생님이 계신다고 들었다. 운영은 어떻게 하나요?




    고정적인 자원활동가 선생님은 없습니다. 어떤 프로그램을 우리 아이들에게 전달해주고 싶어하시는 분을 자원활동가 선생님이라 할 수 있고, 그렇다고 모든 프로그램을 받을 수도 없습니다. 왜냐하면 시간의 반 이상은 놀아야하기에 많은 프로그램을 배치할 수 도 없어요. 


    프로그램을 딱 정해놓고 끌려가는 방식으로 하지 않습니다. 

    자유롭게 풀어놓고 해야 모두가 즐겁습니다. 온전히 아이들을 만나는 사람은 고정적으로 나 혼자 뿐입니다.

        


     

    9. 아이들을 가르치는 것에 대해, 현장에서 교육을 하면서 느끼는 고민은 어떤 것이 있을까요?




    내가 교사이면서 친구일 수 있는가? 스승이면서 친구가 되는 것은 정말 어려운 일입니다. 

    나는 나이로서는 어른이지만 진정한 어른인가가 고민입니다. 어느 지점에서 아이들에게 자유로움을 주고, 어느 지점에서 긴장감을 주어야 하는가가 힘든 고민이죠. 

    하지만 중요한 것은 아이들을 존중하는 것입니다. 예의와 존중이죠. 

    아이들 사이의 관계이든, 나와의 관계이든 예의와 존중을 가장 중요한 키워드로 생각하고 있습니다. 

    기본적인 신뢰를 바탕으로 자유로우면서도 규율이 있는, 그것이 우리 학교 아이들의 특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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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0. 사적인 질문을 드리자면 예전부터 교사가 꿈이셨다고 하셨는데, 그 이야기를 듣고 싶습니다




    아주 어릴 적 부터도 선생님이 꿈이었고, 대학생 때도 비사범대생이었지만 교육문화연구회에서 활동했습니다. 

    단체 활동을 하면서도 언제나 교육선전부장과 같은 파트를 맡았고 노동자운동을 할 때도 노동자 교육을 주로 했습니다. 내가 가는 곳마다 학교, 교실 등의 사업이 기획되었던 것 같아요. 그래서 깨달았죠. 

    교사의 꿈이 못 이룰 줄 알았는데, 하는 것마다 그런 사업이고 실제로 교육을 하고 있구나! 

    굳이 학교라는 형식적 공간, 교사 자격증 등이 필요 없겠구나! 라는 결론을 얻었고 이 일을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11. 오늘 이야기를 나누다보니, 선생님과 같은 자유로운 분이 규율과 철의 행동성이 요구되는 시민사회단체나 노동자운동단체에서 활동하시기 부대끼지 않으셨을까 싶은데요..어떠하셨나요?




    의외로 나는 늘 편하게 활동했습니다. 

    대학생운동 때도 다른 이들은 가족의 반대로 무척 힘들어 했지만 나는 그러하지 않았습니다. 일단 학자금을 스스로 조달했어요. 열 가지 이상의 아르바이트를 해봤습니다. 심지어 수배 때에도 학내 신문배달을 했을 정도이니까...

    경제적으로 자립하였는가? 주체적으로 사고하는가? 자기 자아에 대한 자기 자존감이 당당한가?는 중요한 지점입니다. 나는 경제적으로 독립했었기에 어느 정도 자유롭게 판단하고 행동할 수 있었다고 봅니다. 

    또 특이하지만 이념이 다른 친구들과도 아주 잘 지내는 편이었습니다.

    두루두루 사람들과 힘든 적이 별로 없었어요.

    어떤 일이든 과정이 중요합니다. 과정 속에서 내가 행복하지 않다면 좋은 일이 아닙니다. 목표를 정해두다보면 완성도를 추구하게 되고 그러다보면 과정이 힘들어집니다. 그래서 나는 로드맵이랄까? 그런 그림들을 잘 그리지 않습니다. 대신 내 안의 중요한 점들을 지키려고 애쓰죠.

    음..개인적으로 우리 제주참여환경연대 후배들에게 늘 감사한 마음을 가집니다. 

    내가 이 길을 갈 수 있도록 물심양면으로 도와주고 나의 독립을 반대하지 않았죠.

        


     

    12.  적극적으로 자기 삶을 선택하신 것 같습니다. 자기 삶의 선택에 필요한 것은 용기라고 봅니다.

     용기라는 것. 이것에 대해 말씀해주세요.




    용기를 내려면 그것이 가능한 조건이 필요합니다. (웃으며) 나는 비혼을 선택했고 그러하기에 크게 주저할 것이 없었습니다. 어릴 때부터 가난했기에 물질적 결핍에 대한 아쉬움이나 두려움도 없었습니다. 

    그런 가벼운 조건을 스스로 만들었기에 선택에 장애가 없었다고 봅니다. 솔직히 대단한 용기가 필요하지 않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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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3. 10년이 지났으니 졸업한 아이들이 청년이 되어 있을 것 같습니다. 어떤 청년들이 되어 있나요?




    한 사람을 변화시키는 것은 지속성에 있다고 봅니다. 무엇이든 꾸준히 하는 것이죠. 우리 아이들이 지금 성장하여 27살 정도가 되었습니다. 청년이 되어서도 꾸준히 찾아옵니다. 1년에 서너번은 오는 것 같아요. 모꼬지, 평화장터 등등 행사 때마다 동생들을 보러 옵니다. 

    이번 1월 전체 만남의 날에는 모두 모이니 47명 정도 되더군요. 많죠? 

    그렇게 성장한 우리 아이들은 건강한 시민이 되어 있더군요. 

    기본적으로 세상에 관심이 많고, 적어도 좋은 사람이 되려고 하고 있어요.

        



     

    14. 곶자왈 작은학교 20주년은 어떠할 것 같나요?




    많이 바뀔 것입니다. 학교를 졸업한 아이들은 더 성장할 것이고 우리도 성장할 것입니다. 

    제주만의 독특한 숲인 곶자왈을 학교 이름에 땄듯이 우리 학교가 사회를 다양하게 만드는 작은 숲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점점 키워서 더 큰 숲을 만들기보다 튼튼한 작은 숲을 만들고 싶습니다. 

    건강한 사람, 건강한 시민이 성장하는 튼튼한 작은 숲.


     




    목표에 휘둘리지 않는 것,  과정이 중요하다고 말씀하시는 문용포 선생님.

    우리는 어떠한 삶의 방식을 선택했을까? 

    목표를 이루지 못하거나, 계획한 바를 이루지 못한다고 그 모든 것이 실패일 수는 없는 듯하다. 

    과정이 행복해야 한다, 목표에 휘둘리는 삶을 살지 않겠다, 그리고 무엇보다 내가 행복해야 아이들도 행복할 수 있다는 선생님의 이야기는 돌아오는 내내 나의 마음에 건강한 파문을 일으켰다. 

    우리 모두, 각자 인생의 이유로 튼튼하고 작은 숲이 되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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