활동소식

감시·대안·참여·연대를 지향합니다.

  • [2022.5-6] 활동 이모저모



  • 제주도민 결정했다! 제2공항 백지화! 도민결의대회 (5.10)
    제주도와 국토부, 정치권의 합의로 진행되었던 2021년 제2공항 도민 여론조사. 결과는 제2공항 반대였단 사실, 우리는 모두 잊지 않고 있습니다. 제2공항 백지화란 도민의 뜻이 윤석열 정부의 공약으로 흔들리는 것, 있을 수 없는 일입니다. 현 정부에 도민의 뜻을 다시금 되새기고, 제2공항 백지화의 결의를 다시는 집회가 진행되었습니다. “전 지구적으로 기후위기 때문에 생태계가 파괴되고 인류의 생존권이 위협받는 이 시대 천혜의 자원을 가진 제주도에 제2공항을 짓는다는 것은 말이 안 된다. 제주를 보시라. 쓰레기 매립장과 하수 처리장들이 포화 상태로 오염수가 천혜의 바다로 흘러가고 있다.”(집회 발언중, 황태종 상임대표)



    “도민이 주인이다”라는 오영훈 제주도지사 후보? (5.27)
    출정식 당시 ‘도민이 주인이다’라는 캐치프레이즈를 내건 오영훈 도지사. 그러나, 이러한 다짐은 한낮 구호에 불과했던 것일까요? 국제자유도시 존폐 공론화, 도시공원 민간특례 진상조사, 업무추진비 투명성 강화 추진 여부에 대한 우리단체의 공개질의에 오영훈 후보만이 답변을 모두 거부한 반면, 허향진/부순정/박찬식 후보는 모든 질의에 긍정 답변을 보내왔습니다. 국제자유도시를 폐기하라는 요구도 아니고, 도민이 결정하자는 제안에 응답을 거부하는 것이 도민이 주인이라는 캐치프레이즈와 병립 가능한 것이었을까요? 오영훈 도정의 행보, 면밀히 주시하겠습니다.



    화북동민은 주민과 아픔을 함께하는 도의원을 원합니다 (5.24)
    우리단체는 화북동곤을마을청정지역을만드는대책위, 화복동레미콘공장공사반대추진위원회와 함께 화북동 현안에 대해 도의원 후보를 대상으로 공개질의를 진행하였습니다. 재선에 도전하는 강성의 후보에게는 재임 동안 왜 주민과 함께 현안에 대응하지 않았는지를 물었지만, 화북천 이슈에 대해서는 상하수도본부의 논리를 대변하는 유체이탈 화법으로 답을 대신했습니다. 도의원은 행정을 대변하는 자리가 아닙니다. 주민을 대변하고, 도정을 견제하는 것이 그들의 임무일 텐데요. 이번 선거를 통해 주민의 아픔에 대해 일말의 이해하는 노력이라도 하길 바랐지만, 그런 기대마저 실망으로 변한 시간이었습니다. 지켜보겠습니다.



    최악의 환경도시위원회 규탄한다!(5.31)
    12대 도의회가 출범했습니다. 그러나 11대 도의회의 과오를 결자해지해야 하는 이들이 여전히 도의회에 입성했습니다. 지난 5월, 단체로 제보가 왔습니다. 지난 3월, 자연체험파크 도의회 안건심사 당시, 사업자와 마을간 맺는 부지 임대 계약이 이미 종료된 상태였고, 해당 사실을 환경도시위원장 등 몇몇 의원들이 인지하였음에도 사업을 통과시켜주었다는 내용이었습니다. 사업부지 부존재 상황에서의 심의라뇨. 제보내용과 증빙자료를 바탕으로 곶자왈사람들과 함께 개발사업 통과기구로 전락했던 11대 도의회 환경도시위원회를 규탄하는 성명을 발표하였습니다. 진실은 반드시 밝혀져야 합니다. 




    생태안내자 양성교육 심화과정 (5.13/5.27)
    올해는 생태안내자 양성교육 심화과정이 진행되는 해입니다. 지난해 기초과정을 수료한 많은 쌤들이 함께해 주셔서 더욱 기대되는 심화교육 +_+ 첫 수업은 봄식생을 주제로 궷물오름에서 진행되었는데요. 비가 주룩주룩 오는 와중에도 우연순 쌤의 강의에 귀를 기울이며, 하나도 놓치지 않으려는 교육생들의 열의에 감동, 또 감동! 역시나 쉽지 않음을 알고 있었지만, 하나하나 알아가는 재미를 느끼게 해 준 안충희 선생님의 화순 해안지질 수업까지. 너무나 알차고 즐거운 시간이었습니다. 교육은 올해 말까지 쭉~ 이어집니다!



    [생태문화해설가모임 올레] 휴식년제 오름 모니터링
    본격적인 무더위 시즌이 다가오고 있습니다. 우리 올레 쌤들에게는 길게 자라난 풀, 진드기와의 사투를 벌이며 휴식년제 오름 모니터링을 진행해야 하는 시기가 다가오고 있단 뜻이기도 합니다. 쌤들은 6월, 도너리 오름에 다녀왔는데요. 휴식년제로 지정된 도너리 오름이지만, 여전히 몰래 다니는 탐방객의 흔적도 확인할 수 있었고, 오름 일대를 임대한 목장주가 4륜차 체험으로 보이는 차를 타고 몇 명의 사람들과 무리를 이루고 있는 모습도 확인할 수 있었다고 합니다. 체험자들이 많아지면 도너리 일대 경관 변화가 눈에 보듯 뻔한 상황. 휴식년이 이루어져도, 오름을 보전하려는 실천적 마음 없이 오름은 회복될 수 없어요. 우리 서로에게 오름을 부탁해요!


    [한라생태길라잡이] 안뜨렁물 만나러 가는 길
    한라생태길라잡이 쌤들이 직접 기획한 환경교육 프로그램, 안뜨렁물 만나러 가는 길을 아시나요? 별도봉과 곤을마을에서 진행되는 초등생 대상 프로그램으로, 안뜨렁물이란 용천수를 통해 옛 제주사람들의 삶과 물의 소중함도 배우고, 곤을마을에서는 4.3의 아픈 역사도 생각해 보는 알차디 알찬 프로그램입니다. 바닷가도 가까워 바다생태까지 배울 수 있는 안뜨렁물 만나러 가는길! 지난 5월에 이어, 6월에도 우리 쌤들의 오롯한 자원활동으로 아이들과의 놀이프로그램이 진행됐습니다. 땀을 뻘뻘 흘리면서도, 재밌었다고 외치는 아이들의 목소리에 우리 쌤들의 피로와 더위가 싹 가셨다는 후문입니다. 달쏭쌤과 길라잡이썜들 모두 고생 많으셨습니다! 짝짝짝!


    가로수 살리GO! (7.1)
    “간판을 가리는 가로수, 불편합니다”는 가로수 민원의 주요 비중을 차지한다고 행정은 말합니다. 이런 이야기는 사실일까요? 기후위기 시대, 가로수에 대한 점포 상인들의 생각은 어떨까요? 이를 알아보기 위한 설문조사를 진행하였습니다:)



    [한겨레21] 제주를 지키는 삼촌들
    “제주도, 적당히 옵서예” 한겨레21 제1417호(2022.6.20) 표지 이야기로 과잉관광과 난개발로 몸살을 앓는 제주도의 이야기가 실렸습니다. 제성마을 벚나무를 지키는 삼촌들부터 월정하수처리장 앞에서 24시간 보초를 서며 월정 바다를 지키기 위해 나선 월정해녀 삼촌들의 이야기까지.. 말미에는 홍영철 참여환경연대 공동대표의 제주개발 잔혹사 기고도 실렸습니다. 회원 여러분께 일독을 권합니다.